(흑룡강신문=하얼빈) 뛰어난 미모를 가진 스타들의 얼굴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위만 조합한다면 ‘완벽한’ 얼굴이 나올까.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런던의 성형외과 의사인 줄라인 드 실바는 여성 유명인들의 가장 매력적인 얼굴 부위만을 합성해 만든 컴퓨터그래픽 이미지를 공개했다.
실바는 최근 10년 동안 자신의 환자 1000여 명이 가장 닮길 원했던 유명인들의 얼굴부위를 집계해 분석했다. 이 결과를 활용해 유명인 9명의 얼굴부위로 이 컴퓨터그래픽 속 가상인물 여성의 얼굴을 만들었다.
합성에 이용한 얼굴 부위는 배우 제니퍼 로페즈의 눈썹, 키이라 나이틀리의 눈,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비의 코, 페넬로페 크루즈의 입, 셰어의 턱선, 앤젤리나 졸리의 광대뼈, 리즈 위더스푼의 피부,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의 이마, 셀레나 고메즈의 턱이다.
실바는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비의 코를 “수학적으로 가장 완벽한 각도의 코”라고 극찬했다. 많은 여성이 왕세손비의 코를 닮고 싶어 수술대 위에 눕는다고 한다.
이 밖에도 환자들은 페넬로페 크루즈의 도톰하고 섹시한 입술, 마일리 사이러스의 주름 없이 팽팽하고 반듯한 이마, 앤젤리나 졸리의 ‘트레이드마크’인 살짝 튀어나온 광대뼈 등을 선망한다고 전했다.
실바의 환자들 중 상당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인이 사진을 갖고 와 “이렇게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다고 한다. 이에 그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환자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바는 “다행히 이들 유명인의 코나 눈이 환자의 얼굴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경우가 꽤 많다”라면서도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게 사실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현실적으로 코를 고친다고 해서 자신이 케이트 미들턴처럼 되지는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안다”고 전했다.
그는 “유명인들 같은 ‘완벽한’ 얼굴 부위가 환자들에게 더 아름다운 얼굴을 선사하기도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닮고 싶다는 바람이 뭐가 나쁜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현지 네티즌들은 이 이미지속 가상인물이 드라마 ‘뱀파이어 다이어리’ 시리즈로 유명한 불가리아의 배우 니나 도브레브와 닮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도브레브는 지난해 미국 연예매체 레이브빈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15인’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