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령성내의 심양, 무순, 철령지역의 조선족동포들이 9월17일 요령성 무순시에 위치한 무순신한민속촌(관장 김관식)에 모여 풍성한 한가위행사를 즐겼다.
무순신한민속촌에서는 “추석맞이 전통송편빚기솜씨자랑”, 전통문예공연감상, 코스모스꽃길걷기, 전통음식맛보기 등 다양한 행사가 벌어졌다. 심양, 무순, 철령지역의 조선족노인협회와 퇴직교사협회 등 약 180여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였다.
오전에는 “추석맞이 전통송편빚기 솜씨자랑”에서 참가자들은 한복차림을 곱게 입고 하얀 반죽을 이리저리 빚어보고 속을 채워보며 송편을 예쁘게 빚는 솜씨를 선보였으며, 자신들이 빚은 송편을 접시에 예쁘게 담아 줄을 서서 가마솥이 있는 방향으로 이동, 옛날 우리 조상들이 가마솥에 솔잎을 넣어 송편을 삼는 체험을 하였다.
시상식에서 주최측에서는 송편을 곱게 빚은 참가자들에게 선물과 함께 영예증서를 발급했다.
심양시 화평구 안도주민구역조선족노인협회와 무순혼하회관에서 공동으로 준비한 신명나는 농악무, 신나는 꽃춤, 흥겨운 무용 “아리랑” 등 우리 민족의 전통문예공연이 펼쳐졌다.
점심시간 전통음식맛보기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이 직접 빚은 송편을 맛보고 주말농장에서 직접 캔 고구마를 삶고 우리 민족의 전통주 막걸리를 마시면서 전통음식을 시식하는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참가자들은 코스모스꽃이 만발한 꽃길을 걸으면서 상호 교제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무순신한민속촌의 아름다운 초가을경치를 감상하면서 추억의 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주최측에서는 해마다 우리 민족의 전통명절 추석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흩어져 살고 있는 조선족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고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하도록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자료제공: 선양한국인(상)회
한국식 두음법칙을 따른다해도 요녕이지요. 안녕이라는 녕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