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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축구팬의 편지]연변축구 위험하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5.24일 17:02
정상룡씨의 하학으로하여 많은 사람들이 연변팀이 변화가 생겨 승리를 거둘것과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연변조선족자치주체육국에서 한국감독을 초빙한다는 소식에 연변팀이 또 획기적인 제고를 가져올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지금, 나 개인은 지난 한동안의 연변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지금이야 말로 위기중의 위기이며 어쩌면 연변축구가 중국축구무대에서 서서히 사라지는 시작이 아닌가라는 근심이 저도 모르게 앞선다.

  나는 어떤 사람들처럼 어떤 목적을 위하여 진정한 위기를 감추고 허황한 가능성만 부르짖기도 싫고 또 정부부문 책임자의 눈치를 보고 마음속에 없는 말을 하기도 싫다. 진정한 축구팬으로서 우선 현재의 위기를 직시하고 실사구시적으로 문제를 분석,해결해야만 우리 연변축구가 과거의 영광을 100 프로 되찾진 못해도 적어도 팬들의 시선에서 사라지는 일이 없을것이다. 우리 연변은 절대 이미 축구무대에서 사라진 과거의 "축구고향"중의 하나인 광동 매현처럼 기억속에서 사라져서는 안된다.

1. 경제적 방면

지난 몇년래 주정부에서는 연변축구에 비록 거금은 아니지만 연변지역으로 놓고볼때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입하여 왔다. 때문에 경제적인 협찬이 없는 연변지역에 연변축구팀이 버텨올수 있었고 축구팬들도 축구경기 관림이라는 연변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과외생활을 향수할수 있었던것이다. 정부 투자라는 연변특색으로 하여 구단도 주관부서인 주체육국에서 주관하는 전국적으로 유일한 관리체계가 있을수 있었던것이다. 그러나 구단관리에 문외한인 해당부문의 관계자들의 능력 제한으로 하여 제한된 자금이지만 유용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못했으며 해마다 내리막길을 걷는 악순환을 면치 못했다.

  올해 자치주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면서 주정부에서는 2000여만원을 투입할 결심을 보였으며 정부의 영향력을 동원하여 장춘기업으로부터 500만이라는 협찬까지 끌어다주는 대폭적인 지지를 해주었다. 2000여만원의 정부투입은 전주 인민들의 피땀으로 모여진 돈이며 전주 각현시의 연변축구에 대한 관심이고 진정이다. 해당 책임자들이 이런 소중한 자금에 대해 조금이라도 중시하고 책임을 졌더면 그후의 책임지지 못할 결정과 행동들을 하지 않았을것이다.

  ㄱ. 선수대우

  올해 시즌에 최근 몇년래 제일 많은 투자가 투입되는것은 사실이다. 그렇다 하여 아무런 사전분석과 토론을 거치지 않은채 얼씨구 좋구나 하고 감독과 선수들의 월급을 마구 올려놓고 추후 타산이 없는 맹목적인 결정을 하는것은 결국 전혀 책임지지 않는 행동이라고 할수 있다.올해 슈퍼리그 진출이라는 력사적 임무를 놓고볼때(물론 이 임무가 과학적인가 아닌가는 따로 분석해야지만....) 오히려 월급은 소폭으로 올리고 훈련태도와 경기결과에 따른 장려금을 대폭 증가함으로써 감독과 선수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것이 훨씬 과학적이고 효과적이다.

  그리고 올해의 대량 투자는 자치주 창립 60주년이라는 시기의 특성때문에 주어지는것이지 절때 몇년간 이어질수 있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어느 정도 판단력이 있는 사람이면 감안할수 있는것이기때문에 만약 슈퍼리그 진출이 성공하지 못할경우 내년에 대폭적으로 높인 월급을 계속 지불할수 있는가도 생각해봐야 하는것이다. 만약 올해 슈퍼리그 진출을 못하고 정부에서 2000여만원을 투입못할때는 결국 선수들의 월급을 다시 내리거나 체불하는 결과를 초래할것이며 선수들은 불만으로하여 또 이적하거나 남아 있더라도 훈련과 경기에 소극적인 악성 후과를 초해할것은 뻔한 일이다. 그때 그 결과를 또 경제난으로 구실을 댈것인가?

  만약 월급을 원상태로 유지하고 원정경기 장려금을 대폭적으로 증가했다면 어쩌면 올해 7경기가 연속된 원정경기가 또다른 결과일지도 몰랐을것이다.또 월급 책정에서도 여태껏 한 게임도 뛰지못한 선수가 팀내에서 최고라고 하니 이 어찌 정상이라고 할수 있으며 팀내 불만이 없을수 있겠는가? 답답하도다.....!!!

2, 감독

지난해 연변팀이 강급의 위기에 처해있을때 연변축구협회의 한 책임자의 개인적인 결정으로 감독경험이 전혀 없는, 한국 한 대학에서 최하급 코치를 하고 있는 정상룡씨를 프로팀인 연변팀 감독으로 선정한것은 완전한 도박이였다. 다행이 그때 쿠리바리와 최영철 등 핵심선수들이 시즌 후반기에 출전할수 있었고 훈련방면에서도 필경 정상룡씨도 한국에서 배운 내용이 있었기에 팀 실력이 확실히 제고되였고 갑급보존의 임무를 완성하게 되였다.

  비록 운수방면의 원인도 있지만 정상룡씨의 훈련이 효과를 본것은 사실이며 그 공로는 인정해야 한다. 문제는 그런 결과에 해당 책임자부터 눈이 멀었고 신심에 가득찼단것이다. 좀더 명철한 사람이라면 시즌이 끝난후 주정부에서 2000여만원 투입결정과 슈퍼리그 진출이라는 임무를 하달했으면 해당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다시 전문회의를 열어 감독으로부터 용병에 대한 상세한 계획을 수립했어야 했다.

  실렸있는 한국감독을 초빙한후 정상룡씨가 훈련을 주관하는 수석코치를 했더면 오늘날 불행이 절대 없었을것이다. 그러나 이런 기대를 관료주의에 물들고 개인타산에 머리굴리는 그런 사람들한테 한다는것이 어쩌면 허황한 꿈일지도 모른다.이제 그 어느 유명한 감독이 온들 이미 전바적으로 혼란스럽고 기강이 무너진 연변팀을 이끌고 짧은 시간내에 성적을 낼수 있을가?

  3 용병

"갑급리그의 성적은 용병이 결정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외국 용병이 갑급리그에서 차지하는 결정적인 지위를 남김없이 말하고 있다. 지난해 연변팀이 갑급보존을 할수 있은 원인중의 하나가 바로 쿠리바리의 역할이다.그러나 올해 용병선정을 볼때 연변구단은 자신들의 업여수준을 남김없이 보여줬다.

  정상룡씨의 추천으로 온 한국선수 홍진섭은 팀에 오자마자 거의 주력으로 확정되였다고 한다. 그의 실력으로 놓고볼때 비록 훈련태도가 좋고 경기에 노력하며 이미 꼴도 몇개 넣었지만 용병으로서는 절대적으로 수준 미달이다,한국선수로서의 파워와 투지를 그의 몸에서 쉽게 보아낼수 없고 그냥 국내선수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라고 할수 있다. 이런 선수가 들은데 의하면 쿠리바리보다 년봉은 높다고 하는데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완전한 계약조작이라고 할수 있겠다. 물론 사실이라면......

  쿠리바리는 지금도 팀에서 주요한 핵심역할을 하고 있지만 포지션이 방어형 미드필가 아니라는것은 누구나 쉽게 보아낼수 있고 또 어쩐지 상태나 투지력이 지난해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있다. 심리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것 같기도 하고 년령의 원인으로 상태유지가 어려운것 같기도 하다. 이는 감독이 수시로 교류하고 체크하여 훈련이나 포지션을 조절할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만 유용하게 그를 사용할수 있을것이다. 그는 이미 독일프로팀에서 장기적으로 뛰여왔기때문에 자아관리가 투철한 선수이므로 그의 자각에 맡길수도 있는것인데 맹목적으로 나젊은 선수들과 훈련시키면 그의 상태에 영향을 줄수도 있다.

  라피치는 그냥 일반적인 수비수라고 평가하고 싶다. 중앙수비로서 전반 수비진을 리드할수 있는 능력은 없는것 같기도 하고 기타 수비수들의 약점을 보강해줄수 있는 실력은 아닌것 같다.그러나 그가 수비핵심인것만은 부인못한다.그냥 전반 수비진의 미흡으로 하여 그의 실력도 보통으로 보일뿐이다.

  카레라는 참 흥미있는 케이스다. 들은데 의하면 구단의 한 부주임이 원래 련락한 선수는 흑인이라고 들었는데 왜 갑자기 백인으로 변했을까?선수가 바뀌였으면 계약을 하지 않거나 테스트를 거칠수도 있는데 왜 굳이 32만불이라는 거금을 들여 계약을 체결했을까? 또 계약을 했다면 왜 45분밖에 사용하지 않고 그냥 묻어두다가 결국 돌려보냈을까? 계약을 한 선수를 그냥 돌려보낼수는 없고 계약해지금을 지불해야 한다는것은 뻔한 사실인데 또 이렇게 돈을 날려두 되는가?갑급리그 용병규정에 따라 이제 한명밖에 교체할수 없는데 그 후과를 해당 책임자는 아는지.....답답하다....

  졸라도 결국 외국인이기에 용병과 함께 얘기하련다. 졸라는 선수로서 연변팀에 큰 공헌을 한 선수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는 분명히 자신이 공헌한 만큼 그만한 대우를 받았다. 그가 은퇴후 연변팀에서 코치로 그를 초빙했는데 그것 역시 잘된 결정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그가 하는 일이 도대체 무엇인지 의심간다. 훈련에서도 연변팀 감독들은 졸라를 거의 투입시키지 않고 졸라는 그냥 심부름만 할 정도이고 전화통화만 해대고 있다.

  혹자는 졸라가 용병을 인입하고 관리한다고 하지만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루뚤라 역시 졸라의 선수는 아니다. 지난해부터 졸라가 인입한 선수는 한명도 없는걸로 알고 있다. 그럼 통역? 내가 알기로는 구단의 한직원과 팀 의사가 영어를 할수 있는데 굳이 높은 월급을 주면서 졸라를 사용할 필요가 있는가? 그 돈으로 오히려 조선족 코치를 양성하는것이 더 합리한 방법이 아닌가? 졸라를 사용하는것을 반대하는것이 절대 아니라 그를 어떻게 유용하게, 효과적으로 사용하는것이 바로 구단에서 판단할 일이라는것이다.

5. 구단

연변에는 구단이 따로 필요한것 같지 않다. 주임도 둘씩 필요하지 않다. 어차피 체육국과 축구협회에서 모든 결정을 내리면 직접 관리하면 되지 왜서 구단이라는 단체를 허수아비처럼 내세울 필요가 있는가? 오히려 로일대 축구원로들과 은퇴한 선수, 언론, 축구팬 대표 등으로 구성된 고문단을 조직하여 팀에 건설적인 의견을 제공하는것이 더 효과적일것 같다. 카레라같은 선수를 자기맘대로 하는 구단 지도자가 오히려 연변팀에는 독이 될수 있기때문이며 광법한 축구팬들을 동원하면 더욱 많은 정보와 효과적이고 선진적인 관리방법을 찾을수 있을것이다.

결말....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말이 또 길어진다....그냥 근심되고 걱정되고 연변팀의 앞날이 암담하게 느껴진다. 지금이야말로 위기중의 위기같다. 다시는 연변팀이 타지역에 매각되고 프로축구가 몇년간 사라지는 과거가 중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그런 결과가 없으려면 해당 책임자들부터 느껴야 할것 같다. 지금이 연변축구의 위기중의 위기다.!!!!

/연변정보넷 축구팬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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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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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 감독해도 더 잘할 자신이 잇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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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놓고말해서 ..축구하는팀이 제일 앞에 공격수 하나만 두고 있는것이 이해안감...

연변팀은 좋은 미드필도 있는것도 아니고 ....사실 제대로 말해서 4-2-1-2 전략이 제일 좋아보이지만

안쓰고 있슴... 제일 앞에 공격수 하나만믿고 하라면 연변팀은 영원히 갑리그에 머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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