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세계 평균기온이 16개월 련속 력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37년 관측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한 지난 7월에 이어 8월도 그 달의 력대 최고기록을 넘어섰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해양대기관리국(NOAA)에 따르면 올해 세계의 지난 8월 평균기온은 섭씨 16.52도로 집계돼 지난해 8월 기록된 력대 최고 기록보다 0.05도 높았다. 이는 20세기 8월 평균 기온에 비해서도 0.92도 높은것이다. 6월과 7월, 8월을 포함해 여름의 평균기온을 모두 관측한 력대기록에 따르면 올해 8월은 관측력사이래 5번째로 더운 달로 분석됐다.
NOAA는 또 “올해 여름 3개월 평균 기온도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올여름 평균기온은 20세기 평균 기온보다 1.21도 높았고 지난해 여름보다는 1.21도 높은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8월과 여름의 평균기온은 모두 1880년 관측기록이 쌓인 이래 최고수치인셈이다.
지난달 평균기온이 력대 8월중 가장 높았던것으로 나타나 월별 세계 평균기온은 16개월 련속 력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가 가장 기온이 높은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NOAA는 “월별 최고 기록이 계속 깨지는것은 137년 관측사상 류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고온현상이 지속되는것은 엘니뇨(厄尔尼诺现象)의 영향때문으로 분석됐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