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 정부가 국경절을 앞두고 일반화장품 소비세를 전격 폐지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 국가세무총국은 30일 홈페이지에 "일반 미용, 화장 계열의 화장품에 대한 소비세를 취소하며 고급화장품 계열 제품은 15%로 인하한다"며 "이를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게재했다.
여기서 '고급화장품'이란 생산, 수입 과정에서 증치세를 포함하지 않은 이 1리터당 10위안(1천7백원) 또는 1장, 1개당 15위안(2천5백원) 이상인 미용, 피부보호용 화장품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 1994년 소비세를 설립하고 담배, 술, 화장품, 액세서리 귀중품 등에 대해 이를 부과해왔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이번 조치가 내려지기 전까지 30%를 부과해왔다.
현지 언론은 이같은 조치에 대해 "소비세 개혁"이라고 분석하며 내수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