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죽은 자들을 기리는’ 길거리 축제 행사 기간 중 모두 26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캄보디아 경찰은 2일(현지시간) 프춤번 축제 휴일 중 교통 사고 소식을 전하며 "사망자 20명은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오토바이를 운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사고로 138명이 부상을 입었다.
프춤번 축제 행사는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열린다. 캄보디아에서 가장 중요한 연례 행사로 꼽히며, 속세를 떠나지 못하고 떠도는 굶주린 영혼들을 달랜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캄보디아에서 프춤번 행사 기간 중에는 매년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아왔다. 올해 사망자 26명은 작년 행사에 비해서는 30%가량 감소한 규모다. 부상자수도 14%줄었다.
사고의 주원인은 축제 기간중 과속운전, 음주운전, 추월, 그리고 교통신호 위반 등 관련법규 위반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