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신화/뉴시스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날마다 전국 여행객이 1억명을 넘기는 가운데 주요 관광지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일 사람들로 붐비는 상하이 도심. 2016.10.0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 전국의 일일 여행객이 1억명을 넘기는 가운데 주요 관광지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몸살을 앓고 있다.
4일 중국 중앙(CC) TV 등에 따르면 관광당국은 연휴 사흘째인 3일 하룻동안 전국 관광지의 여행객이 1억 8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8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수도 베이징의 대표 관광지인 자금성의 경우 현장 구입 분량이 2만장은 2시간 만에 몽땅 팔려 티켓 판매가 중단됐다. 이는 1분 동안 166장이 팔려나간 셈이다.
인터넷 구입분량인 6만장은 이틀전에 이미 동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관람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대한 무질서, 보안 위험에 대비해 자금성 관리 당국은 170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고 티켓 판매와 체크하는데만 200명이 동원됐다.
【상하이=신화/뉴시스】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날마다 전국 여행객이 1억명을 넘기는 가운데 주요 관광지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6월 개업한 상하이 디즈니랜드도 첫 연휴를 맞아 관람객으로 몸살을 앓았다. 3일 디즈니랜드에서 줄을 선 관람객들. 2016.10.04
지난 6월 개업한 상하이 디즈니랜드도 첫 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모여든 관람객으로 몸살을 앓았다.
중국 언론은 한가지 기구를 3~5분 타려고 1시간 반에서 2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필수이고 현지 기온이 아직 30도를 넘는 가운데 고객들의 원성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이밖에 수도 베이징의 경우 지난 2일부터 극심한 스모그 날씨가 나타나 현지 주민과 관람객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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