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자체 운영체제가 탑재된 노트북을 출시했다.
중국 주요 IT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HP 및 인텔(Intel)과 협력해 만든 노트북인 '윈오에스북(YunOS Book)'을 선보였다.
이 노트북에는 인텔 아톰(Atom) x5 Z8350(1.9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메모리. 10.1인치의 1200x800 해상도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으며 노트북 두께는 19.84mm, 무게는 589g이다. 한번 충전되면 외부에서 8시간 동안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이 노트북에는 알리바바의 자체 운영체제인 'YunOS'가 탑재됐다. 알리바바의 자체 운영체제가 탑재된 노트북이 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언론은 "사양만 놓고보면 다른 윈도우 탑재 노트북의 사양과 비교했을 때 그리 높진 않다"며 "다만 이는 구글의 크롬북(Chromebook)처럼 교육시장에 특화돼 있으며 이와 비슷한 제품은 중국에 거의 없는만큼 알리바바는 이 시장을 먼저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알리바바는 이번 노트북의 가격과 구체적 출시 일자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