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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대 중국 조선족교육의 현황과 전망 타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1.10일 15:09
  서전서숙설립 110주년 기념학술회의 연변대학교서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연변대학교 민족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아시아발전재단에서 후원한 서전서숙설립 110주년 기념학술회의가 동북3성의 교육연구원,동북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 동북3성의 부분적인 학교,한국 경기도교육청,한국아시아발전재단,한국재외한인학회,한국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등 중국과 한국 교육자,학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연변대학교에서 열리면서 글로벌시대 “중국 조선족교육의 현황과 전망”을 본격적으로 타진했다.

서전서숙설립 110주년 기념 학술대회 현장./리광평 특약기자

  박금해 연변대학교 민족연구원 원장은 “용정 서전서숙은 중국 조선족의 근대교육의 발상지이자 반일민족의 요람이다”라고 하면서 개막식을 선포한 가운데 김웅 연변대학교 당서기의 환영사,김명종 동북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 소장의 개회사,조남철 한국 아시아재단 상임이사의 축사가 있었다.

  대회는 제1부 “서전서숙의 역사적 및 현대적 의미”, 제2부 “개혁개방이후 조선족교육 발전실태와 문제점”, 제3부 “글로벌시대 민족교육의 리념과 발전전략”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 총22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이명화 한국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학자는 “만주지역의 공간적 의미와 한민족 교육운동”이라는 논문에서 “북간도 최초의 민족교육학교는 이성설이 건립한 서전서숙이다”라고 하고나서 “민족학교가 무너지면 중국 안에서 조선족 고유의 전통과 언어,습관,풍습,음식문화 등도 빠른 속도로 사라져 갈 것이다”라고 했다.

집체사진./리광평 특약기자

  박금해 연변대학교 민족연구원 교수는 “조선족교육사에서의 서전서숙의 역사적 위상과 역할”이라는 논문에서 “서전서숙의 교사와 학생들은 개개가 근대교육,민족교육의 전도사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뒤 만주전역을 전전하면서 민지를 깨우치고 민족의 응집력을 키우면서 반일민족독립운동에 튼실한 인적자원을 구축해 나갔다”며 “중국경내의 조선족교육은 여러가지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있으며 풀어나가야 할 과제 또한 만만치 않다.후대양성을 위한 교육적 책무외에 소수민족으로서의 민족공동체의 존속과 발전,민족문화의 창달 이 모든 것이 우리가 다시 심사숙고해야 할 무거운 과제들이다”라고 했다.

  림정숙 용정시 실험소학교 교장은 “서전서숙의 역사자료를 통해 본 일본식민교육의 양상”이라는 논문에서 “조선족교육에서 학교의 행정지도자들의 중시가 못 따라가고 있고 교원들의 교육이념이 아직 근본적인 전변을 가져오지 못하고있으며 교원의 전업화발전에 대한 추진이 느리다”라고 했다.

  유순복 할빈시교육연구원 학자는 “할빈시 조선족중소학교 민족문화교육의 실천과 과제”라는 논문에서 “민족문화교육에 대한 할빈시정부의 중시도가 부단한 제고를 가져오고 있으며 민족문화교육 연구활동이 활발히 전개 되고있다”고 했다.

  공선화 심양시교육연구원 민족교연실 학자는 “조선어문교수의 수업정황을 살펴보면 적지않은 교원들이 과문에서 민족문화 특점을 발굴하지 않는다.기초지식교수만을 중시하면서 문화교육을 홀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날 학술회의에서 또 김판준 한국 재외한인학회 학자의 “재한 중국 동포 자녀 교육 실태와 과제”, 류경희 한국 원광보건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자의 “한국에 거주하는 만 3세-5세 유아를 둔 조선족 어머니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내러티브 분석”등 논문이 발표되어 한국사회가 재한 조선족 자녀교양에 대한 중시도가 날로 높아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한국 경기도교육청은 한국의 최대 교육기관으로서 수년간 동북3성 조선족학교에 지원사업을 펼쳐왔으며 선후로 중국조선족학생 120여명을 한국에 초청했다.

  [주:내러티브 (영어narrative) 실제 혹은 허구적인 사건을 설명하는 것 또는 기술(writing)이라는 행위에 내재되어 있는 이야기적인 성격을 지칭하는 말. 시간과 공간에서 발생하는 인과관계로 엮어진 실제 혹은 허구적 사건들의 연결을 의미하며 문학이나 연극, 영화와 같은 예술 텍스트에서는 이야기를 조직하고 전개하기 위해 동원되는 다양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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