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관광객들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꽃을 훔치는 커플까지 등장했다.
11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디즈니랜드 주변에서 꽃 수천 송이를 훔친 커플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범행은 디즈니랜드가 있는 상하이 국제 관광 리조트 단지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도로를 따라 심어진 꽃을 있는 대로 가위로 잘라 자루에 담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를 목격하고 커플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자동차 안에는 2500 송이에 달하는 국화가 발견됐다.
커플은 꽃을 가져가 항저우에 있는 시장에서 팔 계획이었다면서 이전에도 여러 차례 꽃을 자른 적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디즈니랜드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경찰은 지난 몇 개월 동안 꽃을 자른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10명 이상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