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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필수 아닌 선택'…달라진 남성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1.17일 22:19
<앵커 멘트>

'인륜지대사' 라는 결혼, 꼭 해야 할까요?

최근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결혼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7%로 20년 전에 비해 10%p 줄었는데요.

나머지 73%는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겁니다.

이같은 변화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는데요.

남성의 경우 '결혼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명 중 3명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 20년 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여성은 그 때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유독 남성들의 결혼관이 급변한 이유는 뭘까요?

신선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퇴근 후 탱고 배우기에 푹 빠진 30대 미혼 남성,

운동 뒤 늦은 시간까지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깁니다.

<인터뷰> 김철웅(서울시 영등포구) : "즐겁게 시간 보내는 생활에 대해 만족하고 있고요. 결혼에 대해서는 꼭 그렇게 반드시 급하게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아요."

이처럼 결혼으로 포기해야 할 것들은 아쉬운데, 결혼으로 책임져야 할 것들은 부담스럽다는 게 젊은 남성들의 생각입니다.

<인터뷰> 한호신(서울시 노원구) : "여자 분들도 그렇고 남자 분들도 그렇고, 적어도 집이나 이런 건 남자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데 대한 부담이 여전히 큰것 같습니다."

가장으로서의 권한이나 권위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도 이유입니다.

가정 내 대소사에서 남성의 의사 결정 권한은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인 반면, 여성의 권한은 커졌습니다.

친가보다 외가가 가깝다는 응답도 두 배 가까이 됩니다.

<인터뷰> 김봉석(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가정 안에서 남성에게) 더 이상 어떤 대우나 위상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하게 됐다 이것들을 점점 젊은 세대 남성들이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인식 탓인지 '동거도 결혼의 형태' 라는 사람이 2명 중 1명.

'자녀가 꼭 있어야 된다'는 사람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결혼은 필수' 가 옛말이 되면서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도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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