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et] 올 한 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최대인 1천7백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1월부터 11월 중순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누계가 1천5백 명을 돌파했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수는 1천4백59만명으로 이는 전년동기의 1천96만5천1백명에서 대비 33.1% 증가한 숫자이다. 기존의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 최대치는 2014년의 1천4백20만명이었다.
대륙 별로 볼 때 올 1월부터 10월까지 아시아권 관광객이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83.8%에 달하는 1천2백41만1천6백10명을 기록했다. 미주, 유럽지역의 방한 관광객 수도 각각 94만2천1백97명, 79만9천3백3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2%, 17.2% 늘어났다.
국가 별로 볼 때 중국 관광객이 방한 외래 관광객의 다수를 차지했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7백1만5천2백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5백1만1천3백명에서 40% 상승한 것이다. 일본(1백88만7천4백73명), 대만(70만4천7백67명), 홍콩(53만3천2백72 명), 인도네시아(24만9백17명) 등 그 외 아시아 국가 방한 관광객들의 숫자도 전년 동기 대비 20%에서 많게는 56%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부는 최근 중국 외에 대만·홍콩, 동남아 등 방한시장 다변화를 위해 각종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슬림 친화식당 분류제’ 등 편의개선사업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중국에 집중된 인센티브 관광 시장을 일본, 대만·홍콩 및 동남아 국가로 다변화하기 위해 인센티브 단체 지원 기준을 5백명으로 완화하고 이들을 위한 기념품, 환영행사, 공연티켓 혜택 등 인센티브 단체 지원제도를 확대해오고 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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