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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시신 차 트렁크에 6개월 넘게 숨긴 20대 엄마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1.24일 10:43
(흑룡강신문=하얼빈) 제대로 먹을 것을 주지 않아 영양실조로 숨진 한 살 짜리 아들의 시신을 6개월 넘게 차 트렁크에 숨겨 온 20대 엄마가 일본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사카시에서 시체유기 혐의로 여성 A(24)씨와 동거남 B(22)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A씨의 차 트렁크 안에 있던 아이스 박스에서는 그의 아들(1)로 추정되는 남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을 해부한 결과 사인은 영양실조에 의한 쇠약사로 추정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올해 4월 차 안에 아이를 남겨두고 떠났다가 돌아와 보니 죽어 있었다”며 “학대로 경찰에 체포될 것 같아 그날 아이스 박스에 넣에 차에 뒀다”고 진술했다. B씨도 “차 안에 아이를 방치했다는 얘기를 할 수 없어 숨기고 있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8월 와카야마현에서 오사카시로 이사했다. 아이가 만 1년 6개월 때 받아야 하는 검진을 받지 않자 오사카시 남부 아동상담센터 직원이 이달 11일 A씨의 집을 방문했다. A씨는 “아이를 친정에 맡겨뒀다”고 둘러댔고, 이후 연락이 끊겼다. 아동상담센터가 A씨의 모친에게 확인한 결과 아이를 맡겼다는 것은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아동상담센터는 총 28회 방문했으나 아이를 만날 수 없자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그날 오사카 시내의 한 주차장에서 A씨의 차를 발견했고, 가까운 호텔에 있던 A씨와 B씨에게 사정을 청취한 뒤 트렁크의 아이스 박스에서 아이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에게는 숨진 아들 외에 딸(3)이 한 명 더 있으며, 이 아이에게도 학대를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 아이가 다니는 보육원은 아이의 발목에서 멍 같은 흔적을 발견해 지난 9일 아동상담소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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