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쑤닝(江苏苏宁)이 FA컵 우승을 위해 거액의 상금까지 내걸었지만 통한의 준우승을 거뒀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장쑤수닝은 지난 27일 저녁 난징(南京)에서 열린 광저우헝다(广州恒大)와의 중국축구협회 FA컵 결승 2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장쑤쑤닝은 지난 1차전에서도 1대1 무승부로 패하진 않아 1·2차전 득점 합계에서 3-3이 됐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우승컵을 내줬다.
장쑤쑤닝은 만약 이날 우승했으면 지난 1996년과 1997년 2연패를 이룬 베이징궈안(北京国安)에 이어 19년만에 2연패를 이룬 팀으로 등극할 수 있었다. 때문에 장쑤쑤닝 수뇌부는 이날 2연패를 이루기 위해 경기에 앞서 상금으로 2천만위안(34억원)을 내걸며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켰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이번 경기를 정말 이기고 싶었지만 결과는 매우 아쉽다"며 "하지만 우리는 실망할 필요가 없으며 다음 시즌에도 광저우헝다에 도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