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우상화’ 거부한 카스트로, 안장식도 비공개로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2.05일 07:57
라울 “기념건축물-동상 안 세울것”… 쿠바 독립영웅 묻힌 묘지서 영면

중남미 좌파 지도자들 한자리에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장례식을 하루 앞둔 3일 제2의 도시인 산티아고데쿠바의 안토니오 마세오 혁명광장에서 수만 명이 참석한 추도 행사가 열렸다. 피델의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중남미 유명 정치인들이 단상위에 서서 피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산티아고데쿠바=AP 뉴시스



 나라 안에서는 ‘혁명의 아버지’, 밖에서는 ‘독재자’로 불리며 상반된 평가를 받은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4일 영면에 들어갔다.

 AP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경 피델의 유골은 쿠바 제2의 도시이며 ‘혁명의 도시’로 불리는 산티아고데쿠바의 산타 이피헤니아 묘지에 도착한 뒤 매장됐다. 묘지 도착에 맞춰 쿠바군은 21발의 예포를 발사했으며 군중은 묘지 입구에서 국기를 흔들며 국가를 합창했다. 지난달 25일 수도 아바나에서 90세를 일기로 사망한 피델의 시신은 화장됐다. 당초 피델의 장례식은 TV로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비공개리에 진행됐다.

 전날 밤 대규모 추도행사가 열렸던 산티아고데쿠바의 안토니오 마세오 혁명광장과 길거리에는 쿠바 국민들이 나와 “나는 피델이다”와 “피델은 영원할 것이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많은 사람들이 피델의 사진을 들거나 국기를 흔들며 추모했다.

 피델의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85)은 전날 추도행사에서 “쿠바는 그의 이름을 딴 건축물이나 거리를 만드는 걸 금지하겠다”며 “동상이나 흉상도 세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생전 피델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좌파 성향의 유명 중남미 정치인들도 대거 행사장을 찾았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 등이 추도행사에 참석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13%
30대 75%
40대 1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애니메이션 '짱구'에서 봉미선, 즉 짱구엄마 목소리를 연기했던 성우 강희선이 4년 전 대장암을 발견했던 때를 떠올리며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에서는 짱구엄마,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사진=나남뉴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금전사기, 도박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재혼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와 결별했다. 이날 19일 한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름은 재혼을 발표했던 남자친구 A씨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유튜브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사진=나남뉴스 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 유영재의 삼혼, 사실혼에 대해서 '팩트'라고 인정한 가운데, 결국 유영재가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지난 18일 경인방송은 유영재가 진행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소식을 공지했다. 경인방송 측에서는 "유

"PD와 아이디어 회의까지" 김병만, '정글밥' 토사구팽 폭로 무슨 일?

"PD와 아이디어 회의까지" 김병만, '정글밥' 토사구팽 폭로 무슨 일?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김병만이 신규 예능프로그램 '정글밥'을 두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베껴 만든 프로그램이라 주장했다. 이날 19일 김병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출연시켜 달라는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정글의 법칙'을 사랑하던 팬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