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길림성 관광국이 개최하는 '2017 장백산 국제빙설카니발'이 다음 달 20일 장백산 풍경구(風景區)에서 열린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번째인 이번 국제빙설카니발은 장백산을 오르는 방향에 따른 북파(北坡) 및 서파(西坡) 관광지구, 그리고 산기슭에 조성된 휴양 리조트 일대에서 내년 2월 4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눈 조각·얼음조각 예술전, 열기구축제, 장백산 정상까지 달리기 도전행사, 빙설오락온천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장백산 일대의 조선족 생활상을 보여주는 민속문화행사, 음력 설맞이 용품 전시, 장백산 꽃사슴 공원 개장 행사도 열린다.
주최 측은 개막에 맞춰 연길, 돈화, 훈춘 등 연변자치주 주요 도시와 장백산을 오가는 겨울철 직행버스를 운영해 관광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1월 백두산 국제빙설카니발 개막 [중국 써우후티위<搜狐體育> 캡처]
행사를 주관하는 장백산 관리위원회 측은 "장백산의 겨울이 동북 3성 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빙설 관광자원을 지녔다"며 "관광객이 겨울축제에 참여하고 눈을 감상하며 체험하는 빙설 관광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