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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백성학습의 별”- 김정헌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12.14일 09:45

연길시 신흥가두 민화사회구역에는 책 읽기를 즐기는 위원간부가 있는데 많은 사업이 그의 참여로 활기차게 발전, 진행되고 있다. 지식도 많고 손 재주도 좋은 그가 바로 지난 10월“2016길림성 백성학습의 별(百姓学习之星)”칭호를 받은 공산당원 김정헌(72세)이다.

1962년 군복무로 철도병부대에 입대하여 단련하며 입당까지 한 김정헌은 불타는 구지욕으로 대학입시에 신청하여 마침내 할빈의과대학에 붙게 되였다. 5년간의 수업을 마치고 원 부대에 돌아가 군 병원의 외과의사로 근무하며 능란한 수술 기능을 쌓게 되였다.

1977년에 제대하여 연길시위생국에 배치받은 그는 전 성에서 선참으로 건강교육보급소를 세우고 열심히 봉사하여 전국 위생계통의 연길 현장회의에서 경험소개까지 하게 되였다.

2005년 정년퇴직할때 당지의 부대병원이며 지방병원에서 다투어 그를 원장으로 초빙하며 후한 대우를 내놓았다. 그러나 김정헌은 돈벌이보다는 사람들을 위해 기여하면서 사는 공산당원이 되리라는 일념으로 단연히 조직관계를 살고있는 신흥가두 민화사회구역에 바쳤다.

그때에 갓 설립된 민화사회구역은 너무도 구차하였다. 그저 보고만있을수 없다며 수입창출부터 계획한 김정헌은 손수 사무실 한쪽을 수건하여 부업기지로 꾸미고 사비 400원을 내여 낡은 분쇄기 두대를 사다가 손수 고쳐서 고추가루며 떡가루내는 부업을 조직했다. 당원들이 앞장서 륜번으로 당직을 서며 일하여 활동경비를 마련하면서 시민학교를 활기있게 꾸려나갔다.

사회구역의 시민학교 보도원, 당 총지부 선전위원을 맡은 그는 지난날 의학서적에만 몰두하던 습관을 고쳐 시사와 정치자료를 열심히 학습하며 교수안을 짜서는 당원들에게 당과로, 시민들에게 학습일보도를 견지하였다. 그의 노력으로 로인협회 활동이 잘 되고 당지부활동도 생기를 띄게 되였다. 학습 효과를 위해 번마다 강의재료를 복사하여 나누어 주면서 특색있는 당과를 위해 많은 심혈을 기울렸다.

한달간 입원하여 치료하는 기간에도 학습일이 되면 택시를 타고 달려와 지체없이 보도를 하군 하였다.

건강강의를 하면서 10년사이 무려 1만 3000점의 건강자료를 스크랩하여 50권의 “교과서”가 묶어졌다.

차세대 양성 사업에도 큰 애착을 두었다.

학생들 하학후 사회구역에 와 숙제하고 독서하는 지도를 맡아 나섰고 특히 학생들이 방학하면 더욱 분망해졌다.

이밥이 어떻게 오는지를 모르는 애들을 논밭에 데리고 가 벼모내기부터 차근 차근히 가르쳐 주었고 손매돌을 만들어 콩을 갈면서 두부 만들기를 체험 시켜주기도 했다.

외과의사로 있은 김정헌선생은 “목수”재간이 좋아 무엇이든 수리도 잘하고 잘 만들어내였다. 생활 페기물을 리용하여 소제작하는 흥취를 전수하여 방학이면 중소학교학생들이 사회구역에 모여들어 “소발명, 소제작”실천으로 붐비였다. 김선생의 손끝에서는 버려지는 물건이 없었다. 모든 페기물을 리용해 정교한 놀이감이며 교구이며 장식품들이 만들어졌다. 소문놓은 그의 작품 “연길천지대교”는 너무도 정교하였다.

소제작을 통해 아이들에게 환경사랑, 근검절약, 민족단결, 민속전통을 가르쳤으며 효도와 사랑의 우수한 전통과 사회도덕을 심어주었다.

김정헌선생과 학생들이 만들어 놓은 정교한 작품들은 사회구역사무실에 멋지게 진렬되여 많은 국내외 참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정헌선생이 사회구역의 직무에 충직하며 늘 주민들을 위해 전기며 가스통이며 얼마나 고쳐줬는지 모른다. 주민들은 가정기물이 고장나도, 문이 마사져도 김선생을 찾는다. 로인활동실의 마작기수리도 김정헌이 전담하다보니 10년사이 많은 돈을 절약하였다. 이토록 무상으로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청소년교양에 힘을 아끼지 않는 원동력은 모두 그의 게으름없는 독서에서 온다고 한다.

“공산당원이면 학습을 해야 합니다. 책을 읽어야 시대를 따르고 사람이 됩니다.” 김정헌선생은 사회구역의 도서실도 관리하며 어린이들의 책 읽기를 지도하면서 어디에 가서나 짬만 있으면 책 읽기를 즐기다보니 지식면이 너르고 손재주 또한 특별하여 모두들 어려운 일에 봉착하면 김선생의 도움을 청하군 한다.

2016년 10월 그는 “길림성 백성학습의 별”로 당선되기까지 하였다.

박철원 특약기자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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