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국제경제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 경기침체로 한국 對中수출 11%감소...FTA품목은 선전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2.19일 11:06
[머니투데이 세종=정진우 기자] [관세청, 발효 1년 한·중 FTA..."안정적으로 정착"]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대(對) 중국 전체 수출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품목 수출은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은 한·중 FTA 체결 1년을 맞아 교역현황을 점검(전년 동기 대비 올해 1~11월)한 결과, 중국 전체 수출은 10.9% 감소했지만 FTA특혜대상 품목은 4% 줄어드는데 그쳤다고 19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경기 침체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교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 감소(수출 10.9%↓, 수입 4.8%↓)했다. 중국 내 시장점유율도 0.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중국의 최대 수입국 지위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중국으로 수출은 10.9%(1261억 달러 → 1124억 달러) 줄었다. 이중 FTA 특혜대상품목 4% 줄었고, 비특혜품목은 12.8% 감소했다. FTA가 대중 수출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막은 셈이다.

중국으로부터 수입은 4.8%(830억 달러 → 790억 달러) 감소했다. FTA 특혜대상품목은 1.6%(307억 달러 → 302억 달러), 비특혜품목은 6.7%(523억 달러 → 488억 달러) 줄었다. FTA가 수출과 수입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고 관세청은 평가했다.

특히 FTA 발효 전 수입 급증이 우려됐던 농림수산물 수출은 11.9%(10억5000만 달러 → 11억8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수입은 1%(39억1000만 달러 → 39억5000만 달러)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기·전자제품(17.1% ↓)과 철강·금속(5.6% ↓) 수출이 줄었음에도, 무역수지 적자 폭은 감소(28억6000만 달러 → 27억7000만 달러)했다.

관세청은 이처럼 중국과 교역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한·중 FTA 활용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FTA 활용 기업은 지난해 발효 초기 166개에 불과했지만, 발효 2년차인 올해는 총 3886개사로 늘었다.

FTA 활용 품목(284개 → 2589개)을 비롯해 원산지증명서 발급 실적(922건 → 11만4076건) 등 FTA 활용률(원산지증명서발급실적/FTA 특혜대상품목 수출액X100)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FTA 활용률은 발효 초기 8.2%에서 올해 1월 25%, 11월 기준 38.3%를 기록했다. 이는 무역구조와 FTA 활용 방식이 유사한 한·아세안 FTA의 발효 초기(발효 1년차 활용률 1.3% → 2년차 3.5% → 3년차 13.8%)와 비교하면 빠르게 정착한 했다는 게 관세청의 분석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2017년은 한·중FTA 이행 3년차로 FTA 관세율 특혜폭이 확대돼 FTA 효과가 더 커진다"며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한·중FTA를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혜은이(나남뉴스) 가수 혜은이(69)의 딸이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예식장에 연예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예식장에는 한때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배우들과 가수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혜은이는 3월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중일련의병원 공중 ‘120’, 생명연장 위해 별하늘 누비다

중일련의병원 공중 ‘120’, 생명연장 위해 별하늘 누비다

3월 21일밤, 길림대학중일련의병원 의료구조직승기가 상처입은 위급환자 한명을 싣고 평온하게 병원의 국가긴급의학구조기지 립체중계쎈터 계류장에 착륙했다. 이는 이 병원에서 처음으로 완성한 야간비행 운송이였다. 환자는 한 중년남성으로 당일에 기계에 상처를 입

80대 할머니의‘좋은 친구 방송’들어보셨습니까?

80대 할머니의‘좋은 친구 방송’들어보셨습니까?

84세 김선녀할머니 4년째 자체 온라인방송 견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 주고 싶다 집에서 핸드폰으로 방송원고를 록음하고 있는 김선녀할머니 목소리만 듣고서는 방송인이 올해 80대 고령 로인이라고는 전혀 믿겨지지 않는다. 목소리의 발음, 감정이며, 정서까지... 아

국가2급 보호동물 원앙, 천교령림구에

국가2급 보호동물 원앙, 천교령림구에

3일 28일, 천교령림업국 태양림장의 한 못에서는 원앙이 들오리, 게사니들과 한데 어우러져 노닐고 먹이를 찾으며 장난을 치고 있다. ‘헤어스타일’이 유독 눈에 띄는 이 한쌍의 원앙은 물속에서 즐겁게 헤염치고 있었는데 수면우에서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여유작작했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