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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뒤 최소 2~3일은 금주기간 둬야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2.22일 10:57
ㆍ술자리 잦은 연말연시…건강손상 최소화 음주요령은

“올해 가기 전에 한잔 해야지.”

송년모임 등으로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 말처럼 ‘한잔’으로 끝내지 못해 늘 문제다. 때가 때이니만큼 술자리를 마냥 피할 수도 없는 일. 숙취를 줄이고 조금이라도 건강을 지키면서 술을 마실 수 있는 요령은 없을까.

■알코올양 많을수록 간 손상위험 높아

술은 간(肝)을 해치는 최대주범이다. 보통 고급술은 알코올순도가 높아 간 손상이 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간 손상정도는 도수가 아닌 알코올양에 비례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주일에 남자는 소주 3병, 여자는 소주 2병을 넘기지 말아야한다. 맥주, 포도주, 폭탄주 등 여러 종류의 술은 한 잔 정도가 적당량이다. 뿐만 아니라 연속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는 “술 종류에 관계없이 하루에 80g 이상(소주 7~8잔 기준)의 알코올을 매일 섭취하면 간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돼 알코올성간경화 발생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한다”며 “2~3일은 금주기간을 가져 간이 회복될 시간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대화 많이 하며 천천히 조금씩 마셔야

송년모임처럼 특별한 날에는 술의 양을 조절하기 더욱 어렵다. 이때는 되도록 많이 대화하면서 조금씩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호흡을 통해 알코올성분의 10% 정도가 배출돼 빨리 깨도록 도와준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알코올을 희석시키고 체내흡수율을 낮추며 술의 이뇨작용으로 인한 탈수와 갈증을 예방한다. 안주는 기름진 음식보다는 콩, 두부, 생선 등 간에 부담이 덜한 고단백음식이 좋다. 알코올해독작용과 간세포재생을 도울 뿐 아니라 흡수를 늦춰 신경세포와 뇌에 영향을 미치는 알코올양을 감소시킨다.

■숙취해소에는 맑은 국, 해장술은 금물

과음한 다음날 얼큰한 국물로 해장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위에 더욱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해야한다.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콩나물국은 알코올대사과정을 촉진시킨다. 북엇국은 메티오닌이 풍부해 유해산소를 없애고 조갯국은 타우린이 있어 간세포재생을 촉진시킨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비타민C를 먹는 것도 좋다.

또 알코올은 포도당합성을 방해해 술 마신 다음날 배고픔을 느끼게 하고 일시적인 저혈당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때 꿀물이나 식혜 등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진한 블랙커피나 사우나는 탈수를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카페인음료보다는 물이나 이온음료가 좋다.

해장술은 금물이다.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할 뿐 실제로는 지친 간에 더욱 부담을 줘 오히려 숙취가 심해진다.

TIP. ‘표준잔 따르기’

적당량의 음주를 즐기려면 우선 자신의 주량을 제대로 알아야하는데 이는 ‘표준잔(소주, 맥주 등 각 주종에 맞는 술잔)’을 통해 가능하다.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1표준잔의 알코올양은 대략 10g으로 이를 통해 ▲주량 ▲알코올섭취량 ▲알코올분해시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준잔으로 알코올양을 알려면 마신 술의 양(ml)에 알코올도수(%), 0.8을 곱해주면 된다. 예를 들어 500ml 맥주는 500ml×4.5%×0.8=18g, 1표준잔이 10g이니 2표준잔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알코올분해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표준잔을 기준으로 ▲남성은 하루 4표준잔·일주일 28표준잔 이하 ▲여성은 하루 2표준잔·일주일 14표준잔 이하를 적정음주량으로 권고하고 있다.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에서는 대화를 많이 하면서 천천히 조금씩 마시는 것이 그나마 간 손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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