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미국에서 성탄절을 틈타 죄수 4명이 탈옥해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
26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코크 카운티 경찰국은 전날 오전 1시 30분쯤 미국 테네시주의 한 구치소에서 탈옥한 죄수 6명 가운데 2명을 붙잡았고, 4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죄수들은 이날 물이 샌 화장실 뒤쪽 벽면의 구멍을 통해 구치소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배관 공사로 콘크리트가 느슨해지고 물이 새면서 화장실을 지지하던 볼트마저 부식된 탓에 죄수들이 손쉽게 변기를 떼어내고 탈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주한 4명의 죄수 중 강도와 무기 소지죄로 가중 처벌을 받은 한 명만 혐의가 무겁고, 나머지 3명은 혐의가 가벼운 죄수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