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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을 꿈꾸는 조선족청년과 “라이트 세븐”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12.30일 05:46
-상해파락소프트웨어과학기술유한회사 장철호사장의 야심작을 읽는다

꿈은 항시 념두에

일전 국제도시 상해에서 갓 창업을 시작한 상해파락소프트웨어과학기술유한회사(上海波洛软件科技有限公司) 를 방문한적 있다. 2017년 새해에 바야흐로 출시될 소프트웨어 “라이트 세븐”(Light Seven)의 완성을 다그치고저 회사원들은 밤낮이 따로 없고 휴식일이 따로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회사에서 일하고싶을 때 일하고 자고싶을 때 자고 드럼북이라도 치고싶으면 얼마든지 힘차게 두드릴 자유와 그런 환경이 있었다. 그것이 관념때문에 회사를 망치는 일 없고 머리를 살려 아이디어를 분출케 하는 분위기라고 장철호(36세)사장은 말한다.

고난의 학창시절 꿈은 어디에?

회사원들에게 꿈을 주고 힘을 주고 아이디어를 주는것이 장철호사장의 몫이라고 했다. 그 앞서 “라이트 세븐”의 개발 역시 그의 꿈으로부터 생겨난것이였다.

“맹모3천”이 남의 일이 아니였다. 역시 맹씨 성을 가진 어머니는 모진 생활난을 겪으면서도 아들을 공부시켜 출세시키겠다고 열두번이나 이사를 하면서 아들의 공부뒤바라지를 해왔다.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것이 당연한 꿈이였던 그는 장춘의 모 대학에서 공부를 하면서 카드를 팔고 아르바이를 하면서 학비를 벌었다.

회사 일각.

그때쯤 대학공부를 하지 않고도 돈을 벌수 있다는 생각이 든 그는 아예 대학을 중퇴하고 일본행을 선택하였다. 어머니는 억장이 무너져 내려앉았지만 아들의 내친 걸음은 막지를 못하였다.

일본에서의 고학생활은 그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이른 새벽 신문배달을 하고 아르바이트일에 지쳐 쓰러지면서 자본주의사회와 맞부딛쳐가는속에 그는 자본의 의미를 터득하기 시작한다. 그때쯤 조선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를 잘 구사할수 있는 중국조선족류학생의 우세를 갖고있는데다 어려움속에서도 남 돕는 일에 발벗고나서는 그는 중국처녀들의 ”백마왕자”였고 여러 나라 알바생들의 “큰형님”이였으며 여느 자본가의 “친구”이기도 하였다.

그의 됨됨이를 보아낸 자본가 친구가 중국대륙에로의 투자의향을 내비치며 함께 사업을 벌려보자고 요청했다. 목적지는 북경이였다. 그리하여 10여년전 그는 북경에서 대자본을 밑천으로 새로운 창업을 벌려나갔다. 그러나 큰일은 큰 지식과 큰 지혜를 수요했다. 그는 다시 중국인민대학에 CEO공부를 다녔다.

학습은 습관

빛의 세계를 각별히 좋아하는 그는 물리학과 우주학, 철학도 두루 섭렵하면서 인간삶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였다. “행복이란 인간의 욕심이 잠간 머문 순간이다”고 한 독일 철학가 쇼펜하우어의 관점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욕심을 버리면 행복은 인간삶에 머무를수 있었다. 그는 욕심 버리기와 남 돕기를 인생수업으로 간주하였다. 그맘때 그의 주위에 빈곤지역 어린이들의 학습을 위해 자원봉사를 다니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종종 도움을 청해올 때면 그는 자기에게 있는 모든것을 털어주군 하였다.

그러던중 “사람들은 지식을 배워 사회에서 활용하는 과정에 세금을 내면서 모든 대가를 치르는데 왜 공부를 할 때에도 돈을 내고 배워야 하지?” 하는 “괴이한 ”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그때로부터 그는 공부를 할 때는 돈을 내지 않고 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가? 멀리 학교로 다니지 않고 또는 타국으로 류학을 가지 않고도 배우고싶은것을 마음껏 배울수 있는 방법은 없을가 하는 엉뚱한 궁리를 많이도 해보았다.

회사 일경

세월의 변화속에 원거리교육(远程教育)방식이 생겨났고 교수와 학생간의 1:1전산교수법도 활용되였다. 게다가 각종 문자, 도표, 그림을 처리하는 전문프로그램들도 개발되였다. 허나 어느 프로그램이나 한계가 있었다. 이들을 하나로 종합리용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그는 꿈만 같은 아이디어를 실현해보려고 또 IT공부에도 달라붙었다.

한편 주의깊게 살펴보니 아무리 빈곤한 지역의 농민들까지도 손에는 핸드폰 하나쯤은 거의 들고다녔다. (그래 핸드폰에도 도입하는거야!) 그의 착상은 하나하나 가지를 쳐나갔다. 하다면 중국의 산간마을에서 미국 하버드대학 여느 교수의 교학을 직접 들을수 있게는 할수 없을가? 그의 꿈은 지구촌을 넘나들었다.

신념이 된 “라이트 세븐” 그리고 도전

꿈을 좇아 생긴 기술개발은 그의 신앙이 되였고 신념이 되였고 실천으로 되였다. 그것이 꼭 10년이 지난 오늘 “라이트”(희망의 빛)와 “세븐”(행운의 수 7)이라는 결합명칭으로 바야흐로 고고성을 울리게 되는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결혼날자도 미뤄놓았고 사원모집이며 파트너 미팅, 일본, 미국 기업들과의 기술토의 등으로 눈코뜰새없이 보내고있었다.

“상해와 같은 큰바닥에서 창업을 하자고 보니 가진 자본이 있는가 든든한 빽이 있는가 남들과 공동히 가진것이라고는 시간밖에 없으니 시간이라도 벌어야지요. 창업은 충성을 필요로 할 따름입니다.”라고 하며 그는 피씩 웃는다.

뜻과 힘을 합쳐가는 회사원들

“이 사업이 성공하면 조선족’마윈’이 되는거 아닙니까? ‘마윈’을 숭배합니까?” 하는 물음에 그의 대답은 담담한 편이였다. “숭배라기보다 인정은 하지요. 그는 세상 사람들에게 편리를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는 중소기업을 살린 사명감 있는 기업인입니다. 저는 가르치고 배우며 문필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개개인에게 편리를 가져다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무료로 공부를 할수 있다는것이 가능할가요? 그리고 어느 교수가 돈을 안 받고 가르치려 하겠습니까?”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전민교육과 단체합작 및 창작에 사용되는 종합프로그람입니다. 사람들은 회원가입만 하고 열린 마당에서 자기가 원하는것을 무료로 마음껏 배울수 있습니다. 또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과의 대화와 수정과 기타 작업을 한개 창에서 실시간으로 동시에 할수 있습니다. 단체합작으로 작품을 완성할수도 있고 각종 설계도 자유자재로 해낼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많아지다 보면 작가나 교수 등의 지적재산권이나 경제리익은 직접 소비자와 관계가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회사측에서 경영방식을 달리하여 보장해줍니다. ”


그는 확신에 넘친 확실한 대답을 주었지만 듣는이는 아리숭하기만 하였다. 그만큼 IT산업은 전통관념이나 전통사유의 리해를 기다려주지 않고 섬광처럼 번뜩이며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있는것이였다.

IT산업에서 90년대생들은 주요제작자이며 주요 소비자로서 그들은 소비자대중의 수요와 편리를 잘 알고있었다. 하여 그는 90년대생들을 회사원으로 받아들여 그들과 함께 배우면서 회사를 “공동운영”하고있었다.

“라이트 세븐”의 개발사업은 IT지식산업인만큼 규모가 엄청나고 막강한 실력과 막대한 자금이 있어야만 체계적인 후속개발을 이룩할수 있다고 한다. 그는 이에 대한 준비로 대기업들과의 합작을 이루어내였으며 기술적으로도 모방품의 출현에 대비해 3개 단계로 되는 버전을 마련해놓고있었다.

최근 북경의 한 소프트웨어전문개발회사에서는 “라이트 세븐”에 대한 분석을 통해 “상당한 기술력과 사업전망을 갖고있으며 시대적 미래적 가치와 의의가 있다”는 평가와 함께 합작제의를 해왔다. 장철호사장은 “물론 모든 투자는 리윤을 바라고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저는 우선 ‘라이트 세븐’의 진의를 실현하려는 저의 꿈을 함께 나누면서 회사와 운명을 같이하려는 사람들과 손잡고싶습니다.”라고 합작조건을 밝혔다.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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