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微信, Wechat)으로 유명한 텐센트(腾讯)가 지난해 중국에서 최고로 비싼 기업에 등극했다.
중국 경제매체 동방재부넷(东方财富网)이 자체적으로 중국 500대 상장기업 순위를 매긴 결과, 텐센트의 시가총액이 1조6천81억위안(279조697억원)으로 평가돼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시가총액 1조위안(170조원)을 넘는 기업은 공상은행(工商银行), 알리바바(阿里巴巴),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중국석유(中国石油, 페트로차이나), 건설은행(建设银行), 농업은행(农业银行), 중국은행(中国银行) 등 8개였으며 1천억위안(17조원)을 넘는 기업은 8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500대 상장기업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시가총액 230억위안(3조9천884억원)을 넘어야 했다.
지역별로는 500대 상장기업 중 본사가 있는 지역은 베이징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광둥(广东), 상하이, 저장(浙江), 장쑤(江苏)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에 본사가 위치한 기업을 모두 합치면 300개가 넘는다.
분야별로는 가장 큰 분야는 금융업으로 기업 수 비중은 전체의 15%였지만 시총 기준 비중은 32%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