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17년의 신정, 중국 각지는 아름다운 경치로 새해 첫 날을 맞이했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광둥성 춘완진에는 130여 헥타르 면적에 12만 그루의 매화나무가 있는데요, 지금 매화꽃이 한창 제철입니다.
가지 마다에 떨기떨기 피어난 하얀 매화꽃은 멀리에서 보면 마치 눈송이가 가득 매달린 것 같구요, 가까이 다가가면 향기로운 꽃향기가 가슴 깊이 스며듭니다.
눈이 내린 후의 타이산은 소복 단장을 하여 "푸른 산에 눈이 덮여 촛불처럼 하늘 남쪽을 밝게 비추고 있네(蒼山負雪,明燭天南)"라는 아름다운 시 구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얀 눈이 뒤덮힌 어메이산은 눈꽃이 가득 매달린 소나무와 투명하고 반짝이는 고드름으로 마치 동화세계에 들어선 듯 황홀한 느낌을 줍니다.
해발 3000여 미터의 금정에 올라 보면 머리 위는 푸른 하늘이고 발밑에는 하얀 구름입니다.
높은 산꼭대기에서 출렁이는 망망한 구름 바다를 내려다보노라면 마치 선경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