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경남 함안의 성산산성에서 신라의 지방 지배체제를 규명할 수 있는 목간을 발굴했습니다.
6세기 중반 법흥왕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목간에는 지방 촌주가 관리에게 잘못된 법 집행을 두려워하는 내용이 적혀 있어 신라 사회의 지배체제가 이 시기 이미 확립됐음을 알 수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또 목간에 적힌 신라 도읍 사람들의 관등명은 경주에서 멀리 떨어진 함안까지도 중앙정부의 통제가 미쳤다는 증거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