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광둥성(广东省)에서 채무문제로 인한 난투극과 총격전이 발생해 6명이 부상을 입었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산웨이(汕尾) 루펑시(陆丰市) 주민들의 웨이신 모멘트(微信朋友圈)에 한 남성이 대로 한가운데 쓰러진 가운데 여러명의 남성이 난투극을 벌이고 심지어 총격전까지 벌이는 영상이 잇따라 게재됐다.
현장을 지켜본 목격자들은 "두 팀이 싸우고 있는데 누군가 총을 쐈다", "무서워서 더는 지켜볼 수 없었다", "총소리를 듣는 순간 황급히 실내로 대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치고받고 싸우던 사람들은 황급히 달아났고 부상자들은 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다. 부상자 중 한 명은 대퇴부에 총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루펑시공안국은 5일 저녁 "둥하이진(东海镇) 거리에서 30여명의 남성들이 채무 분쟁으로 인해 다툼이 벌어졌고 양쪽 모두 미리 준비하고 있던 총을 쐈다"며 "이로 인해 6명이 부상을 입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당시 사건 관계자 7명을 검거한 상태이며 나머지는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