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힐 샤리프 전임 파키스탄 륙군참모총장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수니파 이슬람권 34개국의 대테러 이슬람 군사동맹(IMAFT)의 초대 지휘관을 맡는다.
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카자와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TV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IMAFT는 사우디의 주도로 수니파 이슬람권 34개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구축한 군사동맹이다. 요르단, 카타르, 아랍추장국련방, 바레인, 레바논, 쿠웨이트, 예멘, 토이기, 모로코,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등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수니파 이슬람 국가가 참여한다.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 합동작전센터를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까지 3년동안 파키스탄군을 이끌며 인기를 얻은 샤리프 전 륙참총장의 행보에 비판이 쇄도하고있다. 사우디와 그 천적 이란 사이에서 수년동안 균형을 찾기 위해 힘쓴 파키스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것이라는 우려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파키스탄까지 수니파 사우디와 시아파 이란 간의 수십년에 걸친 분쟁의 무대가 될것이라고 지적하고있다.
파키스탄의 국방전문가 하산 아스카리 리즈비는 "IMAFT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모델을 따를지 유엔(UN)의 평화유지군 같은 역할을 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면서 "비당파적인 조직이 될수 없을것 같다"고 경고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