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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어병음 창시한 언어학자 주유광 타계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7.01.14일 21:49

'한어병음의 창시자'로 중국에서 존경을 받던 학자 주유광(周有光)옹이 14일 타계했다. 향년 112세.

중국의 원로 언어학자이자 경제학자였던 주유광선생은 이날 새벽 북경협화(協和)병원에서 타계했다고 인민넷이 보도했다.

청나라 말기 광서제 32년인 시기인 1906년 1월 13일 강소성 상주(常州)에서 태여나 20세기 격동의 중국사를 온몸으로 겪었던 그는 112세 생일이 하루 지나자마자 숨을 거뒀다.

중국 최초의 서양식 대학인 상해 세인트존스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 월가의 금융회사에서 일한 뒤 1949년 신중국 건립후 조국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마음에 고국으로 돌아왔던 인물이다.

그는 이후 한어를 로마알파벳으로 표기하는 현대식 발음표기법인 한어병음을 만들며 중국의 문맹퇴치와 현대한어의 보급, 국제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당시는 생각도 못했지만 컴퓨터와 휴대전화에 한어를 입력할수 있는 기반도 그때 마련했다.

당시 상해 복단대학의 경제학·금융학 교수를 지내던 주유광선생은 1955년 아마추어 언어학자로서 북경에서 열린 전국문자대회에 참여하면서 한어병음 창시에 나서게 됐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쉽고 새로운 표기법을 만들 필요에 따라 전국문자개혁위원회를 만들었고 당시 주은래총리가 직접 중국어,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4개 언어에 능통한 주유광선생을 위원회에 초빙했다.

그가 몸담은 문자개혁위원회에는 15명의 학자가 있었지만 한어병음설계는 그의 주도로 이뤄졌던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공로에도 주유광선생은 1960년대말 문화대혁명시기에 '반동분자'로 몰려 2년간 강제로동수용소에 갇히기도 했다.

주유광선생은 2009년 5월 한국 련합뉴스와의 인터뷰 당시 "한국어도 배웠지만 오래동안 쓰지 않아 잊어버렸다"면서 한글과 한어병음은 자모를 사용하는 원칙은 같지만 운용 방법이 다른것으로 기억했다.

그는 또 "지식인들은 '력사의 진퇴에는 보통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다'(历史进退, 匹夫有责)'란 말을 가슴에 새기고 국가와 세계를 생각해 행동해야 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연변일보 뉴미디어부 편집'한어병음의 창시자'로 중국에서 존경을 받던 학자 주유광(周有光)옹이 14일 타계했다. 향년 112세.

중국의 원로 언어학자이자 경제학자였던 주유광선생은 이날 새벽 북경협화(協和)병원에서 타계했다고 인민넷이 보도했다.

청나라 말기 광서제 32년인 시기인 1906년 1월 13일 강소성 상주(常州)에서 태여나 20세기 격동의 중국사를 온몸으로 겪었던 그는 112세 생일이 하루 지나자마자 숨을 거뒀다.

중국 최초의 서양식 대학인 상해 세인트존스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 월가의 금융회사에서 일한 뒤 1949년 신중국 건립후 조국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마음에 고국으로 돌아왔던 인물이다.

그는 이후 한어를 로마알파벳으로 표기하는 현대식 발음표기법인 한어병음을 만들며 중국의 문맹퇴치와 현대한어의 보급, 국제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당시는 생각도 못했지만 컴퓨터와 휴대전화에 한어를 입력할수 있는 기반도 그때 마련했다.

당시 상해 복단대학의 경제학·금융학 교수를 지내던 주유광선생은 1955년 아마추어 언어학자로서 북경에서 열린 전국문자대회에 참여하면서 한어병음 창시에 나서게 됐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쉽고 새로운 표기법을 만들 필요에 따라 전국문자개혁위원회를 만들었고 당시 주은래총리가 직접 중국어,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4개 언어에 능통한 주유광선생을 위원회에 초빙했다.

그가 몸담은 문자개혁위원회에는 15명의 학자가 있었지만 한어병음설계는 그의 주도로 이뤄졌던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공로에도 주유광선생은 1960년대말 문화대혁명시기에 '반동분자'로 몰려 2년간 강제로동수용소에 갇히기도 했다.

주유광선생은 2009년 5월 한국 련합뉴스와의 인터뷰 당시 "한국어도 배웠지만 오래동안 쓰지 않아 잊어버렸다"면서 한글과 한어병음은 자모를 사용하는 원칙은 같지만 운용 방법이 다른것으로 기억했다.

그는 또 "지식인들은 '력사의 진퇴에는 보통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다'(历史进退, 匹夫有责)'란 말을 가슴에 새기고 국가와 세계를 생각해 행동해야 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연변일보 뉴미디어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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