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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첫방] 2017년판 '시그널' 가능할까

[기타] | 발행시간: 2017.01.15일 06:51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소리 추적 스릴러'라는 말에 걸맞게 긴장감 넘치면서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들이 안방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첫 방송한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성운시 은형동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들을 통해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보이스'는 연출부터 남달랐다. '히어로', '라이어 게임', '피리부는 사나이' 등을 연출해온 김홍선PD는 '소리'에 포커스를 맞췄다. 사전 시사회 또한 사운드 특화관에서 진행할 정도로 '소리'라는 쇄에 집중한 그는 여러 상황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에 시청자들도 함께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했다.

김홍선PD는 제작발표회 당시 "소리라는 부분이 보이는 것보다 더 클 수 있는 부분"이라며 "희생자들이 느꼈을 감정, 공포감, 좌절, 절망감 등을 가감하지 말고 내가 보여줄 수 있는 한도내에서 표현하려 했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여주인공 강권주(이하나 분)가 '절대 청각'이라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작은 소리마저 추적해내는 부분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연기도 '쫄깃'했다. 호쾌한 스타형사 무진혁으로 변신한 장혁은 초반과 후반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 돋보였다. 사건해결을 위해 불같이 뛰어들던 그는 아내가 숨진 뒤에 모든 것을 놓고 피폐해져버린 무진혁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이하나의 변신은 더 새롭다. 장르물 첫 도전에 나선 이하나는 침착하게 상황에 대처하면서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피해자 구출에 최선을 다하는 112 신고센터장 강권주 역할로 새로운 모습을 선사했다.

또 백성현은 무진혁의 믿음직한 후배 심대식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로 극에 힘을 더했다. 장혁과 선보일 브로맨스 또한 관심을 끌 전망. 이외에도 '보이스'의 출연진들은 누구하나 빠짐없이 촘촘한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가득 채워넣었다.

'보이스' 첫 회는 지난해 높은 인기를 누린 '시그널'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있었다. '시그널'이 이미 일어난 범죄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미제 사건의 범인을 잡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면, '보이스'는 범죄의 발생 자체를 막기 위해 나선다. 골든타임을 사수해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자 하는 것.

특히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도 유사하다. '시그널'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비롯해 다양한 미제 사건 및 국내 유명 살인사건들을 연상케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보이스' 또한 1회 허지혜(오연아)를 대하는 112 신고센터의 모습은 과거 수원 토막살인사건을 연상케했다. 시간이 흐른 뒤 납치된 복님(전수진)을 향한 범인의 모습 또한 이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보이스'는 피해자들이 느꼈을 공포와 두려움을 극대화 시키며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컨트롤 타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불과 며칠전에도 초등학생의 신고 전화를 경찰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만큼, 회가 거듭될 수록 더욱 더 시사하는 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장르물의 명가'라고 자부하는 OCN이 새해부터 상당히 흥미롭고 의미있는 '문제작'을 던졌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OCN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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