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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男, 숫자 발음 잘못해 200만원 손실 본 사연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1.16일 14:14

[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충칭(重庆)의 해산물가게 사장이 중국어 숫자 발음을 제대로 알아듣고 말하지 못해 200만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

충칭시(重庆市) 지역신문 충칭상바오(重庆商报)는 최근 쿠폰을 잘못 인쇄해 1만위안(175만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탄자루이(谭嘉锐) 사장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잔거우(洋展购) 쇼핑상점에서 해산물가게를 운영하는 탄 씨는 올해 춘절(春节, 설) 연휴를 앞두고 상점의 공동구매 프로모션에 맞춰 미국 보스턴에서 수입해온 바닷가재 4마리를 328위안(5만7천원)에 판매키로 했다.

이후 인쇄소에 쿠폰 인쇄를 맡겼는데, 문제는 인쇄소집 주인이 4마리를 10마리로 잘못 알아들어 쿠폰에 '10마리에 328위안'이라고 인쇄했다.

중국에서 숫자 '4'의 발음은 '쓰(四)'이며 '10'의 발음은 '스(十)'이다. 외국인들이 중국 슈퍼마켓이나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가장 잘못 알아듣기 쉬운 중국어가 바로 '4'와 '10'의 발음 차이이다.

쿠폰은 인쇄 직후 상점에서 배포를 시작했고 탄 씨는 고객이 해당 쿠폰을 내밀고서야 이같은 사실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이미 쿠폰은 30여장이 배포됐고 탄 씨는 꼼짝없이 고객의 요구를 들어주게 됐다.

탄 씨는 "보스턴 수입 바닷가재의 1마리 가격은 98위안(1만7천원)이라 328위안에 4마리를 판매하는 것은 사실상 원가에 가깝다"며 "그런데 이번 쿠폰 인쇄 실수로 200마리에 달하는 바닷가재를 손해를 보며 팔게 됐고 직접적 경제손실이 1만위안을 넘는다"고 울상을 지었다.

인쇄소 관계자는 "바닷가재 가격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확인차 탄 씨에게 10마리가 맞는지를 확인해봤는데 사장이 맞다고 말했다"며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현지 언론은 "충칭에서는 '푸퉁화(普通话, 중국 표준어)'를 정확하게 쓰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다"며 "이들에게 있어서는 숫자를 정확하게 하는 발음도 정확히 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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