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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점에 선 중미 관계에 대한 기대

[기타] | 발행시간: 2017.01.22일 10:00
[인민망 한국어판 1월 22일] 현지시간(미국)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임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간단한 취임 연설에서 미국 국내 문제가 중심이었고 대외 정책은 스리슬쩍 넘어갔다. 이는 세계에 우려를 안겨준다. 트럼프 정권은 중미 관계를 포함한 대국 관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기간 중국에 대한 부정적 발언을 일삼았는데 대중 무역 적자로 미국이 손해를 입었다며, 중국이 고의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평가절하해 수출을 확대했다고 비난하고 심지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협상 카드로 내밀며 중국과 무역 및 환율 문제를 놓고 협상하려 한다.

이 같은 처사는 트럼프가 국내 지지 획득에 조급해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트럼프는 경선 기간 취업 기회를 미국으로 ‘환류’해 미국 제조업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취업 문제를 일부 대중 무역 적자탓으로 돌려 경제 무역 문제에서 중국에 압박을 가하고 또 경선 약속을 이행함으로 국내 발전 촉진에 대한 트럼프의 결심을 보여주는 수단으로 활용하려 한다. 이 밖에도 미국 국내적으로 중국에 대한 강경 발언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트럼프의 언행이 이들 세력에 호감을 얻기 위한 목적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을 해선 안된다. 먼저 중국 발전이 가져온 중요한 기회를 보지 못했고, 두 번째는 중미 관계의 정확한 인식이 부족해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에 타격을 입힐 것이며, 세 번째는 중미 간 ‘협력이 이익이고 싸움은 불익’이라는 규칙을 무시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미가 대국으로 국제 문제에서 응당 짊어지고 발휘해야 할 역할을 고려하지 못했다. 이들 문제는 중미 관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심지어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잠재적 위협 앞에 중국은 미국 신임 대통령과 정부에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첫째, 중미 관계의 포지션을 정확히 찾는다. 중미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다. 최대 개도국이고 최대 선진국이자 세계 양대 경제국인 중국과 미국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양국 국민의 공동이익이자 국제사회의 보편적 기대다.

둘째, 중미 관계의 방향을 파악한다. 양국은 상대국을 ‘굴복’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윈윈과 시너지 효과를 추구해야 한다. 따라서 중미 양국은 비충돌과 비대항을 기반으로 상호존중, 협력윈윈 원칙으로 양자, 지역, 글로벌 차원의 분야별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중국은 미국 신임 대통령의 취임이 중미 관계 발전의 새로운 기점이 되길 희망한다.

셋째, 중미 간 이견을 제어한다. 미국 신정부는 양 대국 간 문제와 이견이 정상이고, 이견을 제어해 문제 해결의 루트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양국은 건설적인 방식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대의 의도를 헤아리고 오해와 의혹을 피해야 한다. 어느 한 쪽의 행동으로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 국면을 깨뜨릴 수 없다.

중미 관계의 미래와 관련해 중국은 미국과의 우호 협력을 추구하는 동시에 전략적 신념을 이어갈 것이다. 중국은 심화개혁, 발전촉진을 비롯한 지속적인 종합국력 제고에 치중할 것이다. 중국식 대국 외교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국제 영향력과 발언권을 계속해서 높일 것이다. 중국은 국제 환경 변화에 적응할 능력도 있고, 풍파와 변화에 대처할 자신감도 있다. 미국 신정부가 중미 관계의 중요한 원칙을 기억해 중국과 함께 걸어가길 희망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1월 21일 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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