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후베이(湖北)성 샹양(襄陽)에서 지난 20일 산사태가 덮친 호텔이 무너지면서 숨진 희생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샹양시 난장(南漳)현 청관(城關)진에서 20일 오후 7시30분께 산사태가 일어나 3층짜리 호텔 객실 일부가 붕괴해 15명이 매몰됐다.
사고 후 샹양시 공안 소방지대 소방관 등 300여명이 즉각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먼저 3명을 구출했지만 나머지는 차례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당국은 22일 낮 12시까지 시신을 수습한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희생자 가운데 최고령자가 61세, 최연소자는 17세라고만 전했다.
앞서 웨이보에는 호텔 건물이 밀려온 진흙과 바위에 의해 크게 파손한 가운데 소방관들이 수색구조에 애쓰는 영상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