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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중턱 '벽도 지붕도 없는' 호텔 '인기'

[기타] | 발행시간: 2017.01.24일 17:11
하루 숙박비 24만원, 룸서비스도 해줘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벽도, 지붕도, 욕실도 없다. 대신 아름다운 알프스 산이 사면을 둘러싸고 있다.

스위스 알프스 산맥 중턱(해발 1970m)에 자리잡은 야외호텔 눌스턴(Null Stern)은 퀸사이즈 침대 하나와 한 쌍의 탁자 그리고 램프가 전부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려면 산 아래로 5분 정도 걸어야 하고, 하루 숙박비도 24만원으로 비싸다. 그러나 올해말까지 예약이 완료됐을 정도로 인기다. 수요가 넘쳐 호텔 측은 스위스의 다른 곳에 침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호텔 측이 꼽은 인기비결은 빼어난 알프스 풍광. 호텔 공동설립자 다니엘 샤보니에는 "눌스턴은 독일어로 '제로 스타'(zero stars)를 뜻한다. 우리에게 스타는 호텔이 아닌 각각의 손님이다. 벽을 없앤 대신 당신과 당신의 경험은 남겨놓았다"며 "별이 빛나는 밤을 마음껏 즐기라"고 했다.

일반적인 호텔처럼 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근처 나무로 만든 객실에 상주하는 호텔 직원이 식사를 침대로 갖다 준다. 날씨가 안 좋으면 예약을 취소할 수 있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그 비용이라면 차라리 캠핑을 하는 편이 낫겠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moon034@cbs.co.kr

출처: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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