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일본에서 10g짜리 8개 봉지로 구성된 세트에 10만엔을 호가하는 초콜릿이 등장했다. 과거 거품경제 때 나온 그 어떤 초콜릿보다 비싸고 사치스럽다는 평을 받고 있다..
24일 일본 매거진 우레피아는 가나가와현 히라츠카시의 한 베이커리에서 한정 판매 중인 '일본에서 가장 비싼 초콜릿'을 소개했다.
지난 1988년부터 초콜릿과 케이크 등을 만들어온 베이커리 측은 전통차(茶) 도매상으로부터 손으로 한잎, 한잎 정성 들여 딴 찻잎을 주재료로 해 벨기에산 화이트 초콜릿과 크림을 넣어 '생초코' 제품을 완성했다고 주장한다..
한 봉지에 10개가 든 이 초콜릿은 낱개로 계산하면 개당 1250엔에 달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제품보다 최대 10배 정도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커리 측은 "초콜릿을 통해 많은 사람이 인연을 맺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했다"며 "손으로 정성 들여 딴 소중한 찻잎을 넣었고, 차의 쓴맛을 없애 초콜릿의 단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부가가치세에 해당하는 소비세만 8000엔인 붙는 이 초콜릿을 두고 일부에서는 '버블 경제의 사치를 재현했다'는 혹평이 일기도 했다.
한편 이 초콜릿은 30개 한정판으로 판매 중이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