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올 겨울 최고 인기드라마인 '도깨비(중국명 鬼怪)' 열풍이 타이완(台湾)에도 몰아쳤다.
타이완(台湾) 언론은 중국 동영상사이트 아이치이(爱奇艺) 타이완지사 통계를 인용해 "춘절(春节, 설) 연휴기간 타이완 지역 회원이 가장 많이 본 한일드라마 1위가 '도깨비'였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도깨비' 다음으로는 '푸른 바다의 전설', '낭만닥터 김사부', '사임당', '보이스', '닥터스', '태양의 후예', '미씽나인' 순이었다. 이 중 '보이스'와 '미씽나인'의 경우 "어렵다", "머리아프다"는 평도 많았지만 장르물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상위 10위권에 자리했다.
아이치이 측은 올 춘절 연휴기간 연간 회원권 25% 할인 등 프로모션을 펼친 덕에 회원 수가 급증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유료회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량 증가했으며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의 페이지뷰 수는 무려 2천7백만회를 넘어섰다.
한편 '도깨비'는 지난해 '태양의 후예'로 인기를 끈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인 데다가 공유,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 등 톱스타들이 주연으로 나서 큰 주목을 받았다.
'도깨비'는 방영 시작부터 역대 종편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마지막회는 평균 시청률이 20.5%를 기록해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중국 대륙에서도 방영 이후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입소문이 확산됐으며 종영 후에도 관련 키워드가 핫이슈로 등극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