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20대 여대생이 발가벗은 채로 도심을 돌아다니는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유포했다가 행정구류 5일 처분을 받았다.
문제의 1분 15초 분량의 영상에는 나체 상태에 검은색 롱코트만을 걸친 한 여성이 심야에 미소를 띤 채로 도로 위를 뛰어다니는 장면이 담겨 있다.
더욱이 여성이 뛰고 있는 도로 뒷편으로 보이는 건물은 광시(广西)자치구 난닝시(南宁市) 랜드마크 건물은 광시인민대회당(广西人民大会堂)이다.
이같은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확산됐고 대다수 네티즌은 "미친거 아니냐?", "술에 취했거나 마약을 한 게 틀림없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려면 무슨 짓인들 못한다", "보기만 해도 역겹다" 등 비난을 퍼부었다.
현지 공안부문은 영상을 근거로 즉각 수사에 나섰고 추적 끝에 영상을 유포한 여성 장(张)모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올해 20세로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장 씨는 최근 난닝시의 한 촬영기사와 인체예술사진을 촬영키로 했고 지난달 25일 이같은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장 씨는 영상을 촬영기사로부터 받은 후 자신의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 단톡방에 게재하기까지 했다.
현지 공안은 관련 규정에 따라 장 씨에게 공공장소 기율을 어지럽혔다는 혐의를 적용해 행정구류 5일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