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아이돌스타 만들겠다'며 '야한 영상 찍자'…日포르노강요 심각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2.10일 08:57

(흑룡강신문=하얼빈) 일본에서 아이돌 스타로 키워주겠다고 권해 계약을 맺은 뒤 포르노 등 음란 영상물 촬영을 강요하는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본 정부가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9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내각부는 작년 12월 인터넷을 통해 모델이나 아이돌로 육성해주겠다며 계약을 맺은 15세부터 30대까지의 여성 197명을 대상으로 벌인 실태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그 결과 4명 중 1명 꼴인 27%가 계약 외의 성행위의 촬영을 요구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요구를 받은 사람 중 32.1%인 17명은 위협을 외면하지 못하고 결국 음란물 촬영에 응했다.

  요구에 응한 주요 이유(복수 응답)는 '돈이 필요해서'(35.3%), '계약서에 쓰여 있다는 말을 듣고'(29.4%), '(매니지먼트) 사무소와 매니저 등 많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는 말을 들어서'(23.5%) 등이었다.

  피해를 본 여성 대부분은 주위에 상담을 하지도 못했는데, '부끄러웠다', '가족,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일본 정부는 작년 3월 시민단체인 '휴먼라이츠나우'가 음란 영상물 촬영 강요 사례를 알린 뒤 사회 문제가 되자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매니지먼트 업체들이 연예인을 시켜주겠다고 여성에게 접근해 계약을 맺은 뒤 성행위가 포함된 음란 영상물 촬영을 강요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촬영을 거부하면 위약금을 내라고 압박하고 결국 겁이 나 촬영에 응하면 음란물 출연 사실을 알리겠다며 계속 다른 영상을 촬영하도록 강요했다.

  최근에는 연예인 지망생 외에도 카페나 관광안내소 등의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고 광고를 낸 뒤 찾아온 여성에게 음란 동영상 촬영을 강요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음란 동영상 출연 강요로 피해를 받은 여성들을 구제하기 위해 2020년까지 전체 광역 지자체에 상담과 치료를 함께 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설치하기로 했지만, 젊은 피해자가 상담을 위해 정부 기관을 직접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성폭력 피해자 지원단체인 '행복 눈물'은 "당연한 말이지만 문제의 책임이 피해 여성이 아닌 가해자에게 있다는 인식이 사회에 퍼져야 한다"며 "친구, 지인 등과 상담해 지원받을 수 있는 곳을 찾는 여성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5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친이 치매를 앓았었던 방송인 '이상민'이 경도 인지장애를 진단받아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에서는 김승수와 이상민이 병원을 찾아 치매검사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상민은 '치매'를 걱정하는 김승수를 따라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흑룡강성 1분기 대외무역 사상 최고치 기록!

흑룡강성 1분기 대외무역 사상 최고치 기록!

할빈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흑룡강성 화물무역 수출입총액은 797억원으로 분기별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으며 수출입 증가속도는 전국 10위이다. 세관일군이 수입 농기계를 검사하고 있다. 일반무역 비중이 높아졌다. 1

"혼인취소 소송+성추행 고소" 선우은숙, 유영재 "사실혼 숨겼다"

"혼인취소 소송+성추행 고소" 선우은숙, 유영재 "사실혼 숨겼다"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연합뉴스] 배우 선우은숙(65)이 최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사실혼 관계를 숨긴 채 자신과 결혼했던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혼인 취소 소송을 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법무법인 존재의 윤지

"7년간 열애 중" 에이핑크 윤보미♥작곡가 라도, 교제 인정

"7년간 열애 중" 에이핑크 윤보미♥작곡가 라도, 교제 인정

에이핑크 윤보미-작곡가 라도 7년간 열애 중[연합뉴스] 걸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와 작곡가 라도가 2017년 이래 7년간 열애 중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의 소속사는 23일 "상대측과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다만 아티스트의 사생활이기에 이외에는 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