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AP/뉴시스】태국 정부가 출산율 상승을 위해 비타민을 나눠주는 밸런타인데이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수도 방콕의 거리로 나선 공무원들은 20살부터 34살 사이의 여성들과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에게 100만 바트(약 3251만원) 상당의 프리네이탈 비타민을 배포했다. 프리네이탈 비타민은 엽산, 철분, 비타민, 미네랄, 칼슘 등이 배합돼 임신부에게 꼭 필요한 영양제로 꼽힌다. 태국의 인구 증가율은 지난 2015년 0.4%에 그쳤다. 1970년대 2.7%를 기록했던 증가율과는 대조적이다. 태국 정부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10년 후에는 인구 증가율이 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출산 장려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2017.02.14
【방콕=AP/뉴시스】조인우 기자 = 태국 정부가 출산율 상승을 위해 초콜렛 대신 비타민을 나눠주는 밸런타인데이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수도 방콕의 거리로 나선 공무원들은 20살부터 34살 사이의 여성들과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에게 총100만 바트(약 3251만원) 상당의 프리네이탈 비타민(임산부용 비타민)을 배포했다.
이는 매년 추락하는 출산율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마법 같은 비타민을 섭취해 건강한 아이낳기'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프리네이탈 비타민은 엽산, 철분, 비타민, 미네랄, 칼슘 등이 배합돼 임신부에게 꼭 필요한 영양제로 꼽힌다.
태국의 인구 증가율은 지난 2015년 0.4%에 그쳤다. 1970년대 2.7%를 기록했던 증가율과는 대조적이다.
태국 보건국장은 "삶의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태국 여성들은 고등교육을 받고 독신의 삶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정부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10년 후에는 인구 증가율이 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출산 장려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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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