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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대통령실 "수지 측근 변호사 피살 사건 배후는 군부 인사"

[기타] | 발행시간: 2017.02.16일 12:40

【양곤=AP/뉴시스】미얀마 양곤에서 30일 치러진 코 니 변호사 장례식에서 한 불교 승려가 고인의 사진을 들고 있다. 무슬림 인권 변호사인 코 니는 하루 전 양곤 국제공항 앞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2017.01.30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최근 총에 맞아 사망한 미얀마의 저명한 무슬림 변호사 살해의 배후에 전직 육군 대령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프론티어미얀마 등 외신에 다르면 미얀마 대통령실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2014년 퇴역한 아웅 윈 카인(45) 대령이 코 니 변호사를 살해한 괴한에게 1억차트(약 8215만9750원)을 지불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CCTV 영상 자료를 근거로 "사건이 발생한 날 코 니가 살해당한 양곤국제공항에 아웅 윈 카인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아웅 윈 카인의 형 아웅 윈 쩌 등 구금된 공범 용의자 2명의 진술을 근거로 아웅 윈 카인이 코 니를 죽여주면 1억차트, 죽고 난 후 1000만차트를 약속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아웅 윈 카인이 사건 현장에서 체포된 만덜레이 출신의 53세 남성 치 린에게 전화로 지시를 내렸다고 보고 있다.

한편 코 니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30분께 양곤 국제공항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피살됐다. 정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변을 당했다.

그는 아웅산 수지 국가자문역 겸 외무장관의 측근이자 미얀마 여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

수지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막은 2008년 신헌법 전문가로, 최근 NLD 정부에서 무장민족과의 평화협정 등을 골자로 한 헌법 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의 한 언론인은 뉴욕타임스(NYT)에 "모든 사람들이 아웅 윈 카인을 의심하고 있다"며 "정부기관은 정치살해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얀마의 야권정당 신사회민주당 측은 "2008년 신헌법을 제정한 사람들이 코 니를 죽였다고 강력하게 믿고 있다"며 그들의 의도는 우리 모두를 위협하고 불안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join@newsis.com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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