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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땀나고, 유독 예민해졌다면 '이 병' 의심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2.20일 10:16
우리 목 속의 나비 모양 내분비기관인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한다. 특정 원인에 의해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분비되는 게 '갑상선기능항진증'이다.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갑상선을 자극하는 자가면역 질환 '그레이브스병'에 의해 주로 생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지속되면 근육마비, 심부전, 골다공증 등이 생길 수 있어 증상을 알아두고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헬스조선]추운 날에도 더위를 잘 느끼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피로감이 몰려온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20~50代 여성 많아, 두근거리고 체중 감소

갑상선기능항진증은 20~50대 여성에서 잘 생긴다. 심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으며, 유전병은 아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겨울에도 땀을 자주 흘릴 정도로 더위를 탄다는 것이다. 몸무게도 급격히 빠진다. 섭취량은 평소와 비슷한데 체중이 계속 줄어 수개월 사이 5~10kg이 빠지고, 일부는 같은 기간 10kg 이상 감소한다. 체력소모가 심해 피로를 쉽게 느끼고 팔다리 힘이 빠진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이현정 교수는 "맥박이 빨라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며 "긴장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할 때 증상이 심해진다"고 말했다. 신경이 예민해져 주위 사람과 다투는 경우도 늘어난다. 갑상선 크기가 커지기도 하며, 일부는 눈이 커지고 튀어나온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방치하면 근력이 점차 약화되면서 근육 마비가 올 수 있고, 심부전이나 골다공증 위험도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완치되지만, 재발 잦아 꾸준한 관리 필수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되는 질환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진단할 때는 자가면역항체검사, 갑상선기능검사, 갑상선 스캔, 초음파검사 등으로 다른 원인의 갑상선 질환과 구분한다. 확진되면 연령, 임신여부. 갑상선종 크기를 고려해 치료법을 달리한다. 항갑상선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보통 사라진다.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낮거나 항갑상선제 복용으로도 낫지 않으면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나 수술적 치료인 갑상선 부분절제술을 진행한다.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는 방사선으로 갑상선 여포세포를 제거하여 항진된 갑상선 기능을 저하 시키는 방법이다. 임산부나 수유 중인 환자는 받을 수 없다. 갑상선 부분절제술은 갑상선종이 크거나 임신 등의 경우에 고려한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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