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연변도서관에서 주최하고 연변시랑송협회에서 주관한 “자랑스러운 내고향 알기” 행사가 연변도서관에서 진행, 교원과 문학인을 포함한 고향을 사랑하는 시민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행사는 소설가이고 룡정 윤동주연구회 회장인 김혁의 “100년의 시인 윤동주는 누구인가. 윤동주를 기려야 하는 리유”특강과 연변시랑송협회 송미자 회장의 “윤동주의 시를 어떻게 랑송할 것인가”라는 특강을 듣고 윤동주의 시를 랑송하며 민족의 시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100년의 시인 윤동주는 누구인가. 윤동주를 기려야 하는 리유” 특강

김혁 회장은 1917년 만주의 북간도, 바로 만주국 간도성 화룡현 명동촌(현재 룡정)에서 태여나 올해로 백세지후(百歲之後)를 맞는 윤동주는 고향이 자호할 만한 시인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명동촌과 명동서숙 설립인인 시인의 외삼촌 김약연, 윤동주의 고종사촌이자 운명의 동반자이기도 했던 송몽규를 포함한 가족과 친지 그에 영향을 주었던 학우나 주변사람들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이들이 있었기에 윤동주가 윤동주일수가 있었다고 말해 참석자들에게 윤동주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고 연구하고 싶은 동기를 불러일으켜주었다.

김혁 회장은 사단법인 룡정윤동주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 연구회는 새해 연변의 력사 유적지들의 탐방을 정기적으로 이어나가고, 윤동주 시 가영대회를 진행하는 등 기념행사와 민족의 력사와 현황을 아우르는 문화포털사이트를 개설하고, 윤동주의 생애를 어린이들의 눈 높이로 맞춘 청소년 인물전 “별의 시인 윤동주”를 출간하고 “윤동주평전”을 출간하는 등 문화적인 내용까지 더해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할 타산이라고 일전에 밝힌바 있다. 연구회는 지난 16일 “100명의 시민 100년의 시인을 노래하다”는 주제로 200여명의 유지인사들과 함께 윤동주묘소를 찾아 추모행사를 진행해 고향의 문화를 사방에 전달하기도 했다.

“윤동주의 시를 어떻게 랑송할 것인가” 특강

한편 행사에서 연변시랑송협회 송미자 회장은 윤동주의 시는 우리 언어의 완정한 교과서이며 우리의 력사이며 순수하고 아름다운 심령의 소리라고 말하면서 윤동주 시를 읊을 때 이런 감정을 가지고 마음을 가다듬고 시적 리듬에 따라 언어적인 례절까지 포함한 시랑송이 되여야 독자들을 감동시킨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동시에 “병아리”, “참새” 등 동시와 “해비” “새로운 길” 등 소리시, “또 다른 고향”, “쉽게 씌여진 시” 등 랑송시의 시랑송을 들었으며 송미자 회장이 직접 표현한 음악과 함께 하는 시랑송 “별 헤는 밤”은 참석자들에게 문학의 향연을 선물했다.

연변시랑송협회는 정기적으로 시랑송강좌, 시랑송회를 하면서 시랑송문화를 보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탐방과 답사, 시랑송으로 이루어진 “자랑스런 내고향 알리기” 시리즈행사를 이미 6차례 조직했으며, 앞으로 연변도서관과 손잡고 중한시랑송회, 시문학축제, 성인시랑송경연 등 행사를 조직하면서 자랑스런 내고향과 내고향의 문화를 주변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정옥 기자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