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종료뒤 성사 유력
잉글랜드 축구의 간판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인 웨인 루니(32·사진)의 중국 진출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BBC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루니의 에이전트인 폴 스트레포드가 지금 중국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루니의 중국 슈퍼리그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중국 리그의 이적 마감 시한은 오는 28일까지. 따라서 루니가 당장 중국으로 옮기지 않고, 2016∼2017시즌이 끝난 뒤인 여름에 이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BBC는 “루니의 에이전트가 중국에 머무르고 있다는 건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루니를 내보겠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모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루니의 결장이 잦아졌다.
루니의 중국 진출과 관련된 뉴스는 최근 부쩍 늘었다. 22일 영국의 미러는 “2004년 루니가 에버턴에서 맨유로 옮길 당시의 이적료 2700만 파운드(약 384억6000만 원)보다 많은 3000만 파운드(427억4000만 원)를 지급하겠다는 중국 구단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루니가 중국으로 옮기면 맨체스타 유나이티드에서 받고 있는 주급의 2배 이상인 75만 파운드(10억6000만 원) 정도를 받아 세계 최고 연봉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출처: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