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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42억8000만년전 미생물 화석 발견ㆍ지구생명사 다시 써

[기타] | 발행시간: 2017.03.02일 10:08

【서울=뉴시스】캐나다에서 37억7000만년 된 미화석이 발견됐다. 1일(현지시간)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은 학술지 '네이처’에 캐나다 퀘벡 누부악잇턱 선지각 벨트의 석영 층에서 미생물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생물의 뼈와 치아를 이루는 주요 물질인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것이 생물의 기원이라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의 흔적이다. <출처: 네이처 캡쳐> 2017.03.02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캐나다에서 37억7000만년 된 미화석(micro-fossil)이 발견됐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은 학술지 '네이처’에 캐나다 퀘벡 누부악잇턱 선지각 벨트의 석영 층에서 미생물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또 "생물의 뼈와 치아를 이루는 주요 물질인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것이 생물의 기원이라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구 상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생명체의 흔적이다. 지난 2013년 호주에서 발견된 34억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화석의 기록을 뛰어넘는다.

연구를 이끈 UCL의 도미닉 파피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발견한 미화석은 생물화석과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다"며 "아직 유전정보를 얻지는 못했지만 비산화 박테리아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미생물의 나이는 42억8000만살로 추정한다"며 "그렇다면 이는 지구가 생성된 지 2억5000만년 만에 생명체가 상당히 복잡한 수준까지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 저자 매슈 도드는 "우리의 발견은 생명이 지구가 형성된 직후에 생성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라고 말했다.

특히 화성 등에서 외계 생명체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증거가 될 전망이다. 도드는 "초기 화성과 초기 지구는 매우 비슷한 상태였기 때문에 두 행성이 모두 물을 갖고 있었던 이 시기에 지구와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수백만 년에 걸친 암석의 온도나 압력 변화 때문에 화석처럼 보일 수 있다며 이들의 주장을 의심하고 있다. 뒤셀도르프 하인리히하이네 대학교의 분자진화연구소 윌리엄 마틴 소장은 "이 물질이 생물의 근거라는 것을 확신할 수 없다"며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피노는 "우리는 여러 독립적인 증거가 있고 다른 누구보다 생명의 증거를 확실하게 문서화했다"며 "이 연구가 학계에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oin@newsis.com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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