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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 인터뷰

[기타] | 발행시간: 2017.03.06일 18:51

기자: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우선 저희 인민일보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저희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갑열 사장: 인민망을 사랑하는 네티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관광공사 사장 최갑열입니다. 이제 곧 생동감이 넘치고 자연의 만물이 소생하는 봄입니다. 새로운 생명이 싹트듯 네티즌 여러분들께서도 새로운 설렘과 시작으로 새봄을 즐겁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양한 정보와 유익한 뉴스를 전해주는 인민망을 더욱 사랑해주시고 인민망에서 소개하는 아름다운 제주에 대해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기자: 제주도는 중국 분들이 한국에 오면 꼭 방문하고 싶어 하는 대표 관광지입니다. 제주도가 어떤 면에서 중국 분들에게 사랑받는다고 생각하시나요?

최갑열 사장: 제주도가 중국처럼 웅장하고 거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작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어서 중국 분들이 많이 사랑해주는 것 같습니다. 세 가지로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첫 번째로는 ‘섬’이라는 자연환경 같습니다. 제주도가 청정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제주의 쪽빛 바다, 아름다운 해변, 또 해변에 카페들이 아주 많습니다. 두 번째는 아무래도 편리한 접근성인 것 같습니다. 비자 없이 연인, 가족들이 편리하게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방문할 수 있는 곳이 제주입니다. 상하이에서 항공으로 한 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중국 국내 여행처럼 주말을 이용해서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제주도가 가진 매력의 다양성과 편안함, 안전하다는 이미지가 많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제주가 안전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지가 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스마트관광 플랫폼 '비짓제주'(Visit Jeju)를 온라인 마케팅의 핵심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히셨는데 '비짓제주'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갑열 사장: 제주는 ‘스마트 관광 아일랜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제주 전 지역을 무료 와이파이, 비콘(beacon)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아주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스마트 관광 시대이지 않습니까? 이에 부응해서 스마트폰 하나로 제주 관광을 편하게 할 수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비짓제주는 제주 관광 정보를 알리는 공식적인 사이트입니다. 관광지, 숙박, 음식점, 쇼핑 등 주요 관광 정보를 이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사이트에 제주여행공유 플랫폼을 마련해서 제주에 온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자기가 찍은 사진이나 리뷰를 사이트에 올려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관광객들을 위해서 중국어, 영어, 일어 등 외국어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 여행객은 단체관광에서 개별자유여행으로 흐름이 점차 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자유 여행하기 좋은 여건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 자유여행의 장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최갑열 사장: 중국의 신화망과 페이창준(飛常準) 사이트에서 20대 젊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세계여행지 top 5를 조사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저희도 놀란 것이 1위가 제주도가 나왔습니다. 해외여행을 주도하는 층이 어느 나라나 거의 20~30대 층이기 때문에 앞으로 저희가 많은 노력을 해서 제주도로 중국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 개별 관광여행객들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관광안내책자, 관광지 안내판 그리고 관광 안내 사이트 비짓제주가 중국어로 되어 있습니다. 택시 등에서 통역 서비스가 지원됩니다. 제주는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해서 관광 정보나 위치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아주 편리합니다. 올해 8월부터는 제주도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혁신합니다. 제주도 전역을 시내버스화 시키고 환승센터를 네 군데 정도 만듭니다. 하반기에 ‘제주관광종합지원서비스센터’라는 것을 만듭니다. 그래서 의사소통이나 불편 사항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해결하기 위한 센터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말씀을 듣고 보니 중국인, 혹은 외국인의 편의를 위해서 많은 실질적인 조치를 준비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외국인의 일원으로써 기대가 많습니다. 제주도를 찾는 중국 분들에게 제주에 오면 꼭 가보면 좋은 곳과 추천해 주시고 싶은 제주 음식 소개 부탁합니다.

최갑열 사장: 사실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추천하기는 조금 곤란하지만 최근 저희가 제주의 5대 분야에 걸쳐 제주 7대 명품을 선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제주 7대 비경’, 경치가 좋은 곳 7가지, 7대 향토 음식, 7대 특산물, 7대 도로, 7대 건축 등 명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시간 관계상 소개는 다 못 드리고 3가지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주에는 368개의 오름이 있습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도 전역에 368개가 분포되어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곳이 성산일출봉입니다. 중국인들이 제주에 오면 반드시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곳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거문오름’이라는 곳입니다. 그곳에 한 번 가보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화구가 용의 눈같이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용눈이오름’이라고 하는데 누구나 쉽게 20~30분 정도 올라가시면 정상에 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제주도 주위에 섬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희가 ‘섬 속의 섬’이라고 하는 ‘우도’를 한 번 가보시면 새로운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우도 가기는 매우 쉽습니다. 성산항에서 10여 분 정도만 배를 타고 가면 되는 아주 가까운 곳이고 아주 아름다운 해변과 백사장이 있고 올레길이 있습니다. 그래서 트래킹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우도는 땅콩이 아주 맛있습니다. 세 번째로 우리가 보통 해외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전통재래시장을 많이 가지 않습니까? 제주도에도 서귀포에 ‘매일올레시장’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전통시장에 가면 옛날 어머니의 품 같은 아주 정겨운 광경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올레시장을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계절에 따라 음식을 선택해서 드시면 되지만 제가 보기에 한 세 가지만 추천 드리면 중국인들 국수 좋아하시죠?

기자: 엄청 좋아하죠.

최갑열 사장: 제주에 오시면 고기국수를 한 번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계절과 관계없이 누구나 드실 수 있습니다.

기자: 무슨 고기가 들어가죠?

최갑열 사장: 제주 흑돼지가 들어갑니다. 육수로 우려낸 국물에 면과 제주 흑돼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제주만의 별미입니다. 식사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두 번째는 성게미역국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 제주의 어머니라 부르는 해녀 분들이 직접 바다에 들어가서 성게와 미역을 채취해서 그걸로 만드는 국인데 아주 담백하고 시원합니다. 세 번째로는 향토 음식은 아닌데 제주에 오시면 제주 흑돼지구이를 반드시 드셔야 합니다.

기자: 최근 건강 열풍이 불면서 제주도에 트래킹을 즐기러 오는 중국 관광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중국분을 대상으로 한 트래킹 정보가 있으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갑열 사장: 제주에는 트래킹 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우선 추천하고 싶은 곳이 올레길입니다. 몇 년 전부터 아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제주에는 총 26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이 26개 코스를 다 완주하면 425km 정도를 걷기 때문에 상당히 좋습니다. 해안 절경을 보고 싶다면 5코스에서 10코스 쪽으로 가면 아주 절경입니다. 매년 10월에 ‘국제 올레길 걷기 대회’를 제주에서 개최합니다. 이틀 동안 10월경에 개최하는데 그때 중국인들을 비롯한 국제적인 올레꾼들이 방문합니다. 두 번째로는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쪽에 지질 트레일이 있는데 용머리 해안은 약 80만 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산방산은 그 주위 마을에 명소가 많습니다. 형제해안로라는 아름다운 한국의 길로 선정된 길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 광경을 볼 수 있는 수월봉 지질 트레일이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고 수월봉에서 일몰을 보는 지질 트레일이 있기 때문에 추천해드립니다. 송당마을이라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18개의 오름이 마을 주변으로 분포해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아주 아름다운 오름을 하루에 두 개 정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숲길 트래킹은 ‘사려니숲길’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사려니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입니다. 그곳에 가서 걸으면 아주 신령한 기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유와 명상, 힐링이 되는 길입니다.

기자: 정말 멋지네요. 여러분도 많이 가보시길 권하겠습니다. 제주도에 승마 관광을 즐기러 오는 중국 분들이 많습니다. 제주도 승마 문화에 대해 소개 부탁합니다.

최갑열 사장: 한국에 예부터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이 태어나면 제주도로 보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주도는 말과 함께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로부터 제주도는 말을 방목해서 키웠고 말이 좋기 때문에 육지로 진상품으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한라산 중턱에 가보면 전통말인 조랑말의 방목지가 많이 있습니다. 승마공원도 많이 볼 수 있고 제주 조랑말을 천연기념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제주 승마는 테마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초원 승마라는 푸른 초원에서 즐기는 승마입니다. 아주 기초적인 것이고 주위의 숲이나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중국이나 몽골의 대초원에서 승마하는 느낌과는 다릅니다. 해변 승마도 있습니다. 해변에서 즐기는 승마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승마 경력이 필요합니다.

기자: 오늘 장시간 저희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리고 생생한 현지정보를 많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합니다.

최갑열 사장: 중국과 제주의 관계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제주는 비자 없이 편하게 언제든지 올 수 있는 여러분의 이웃입니다. 저희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민은 여러분을 편안하게 모시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주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제주를 세계인의 보물섬으로 만드는 데 같이 나아갑시다. 네티즌 여러분의 큰 애정과 관심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제주 최고의 홍보대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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