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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나를 지켜주는 보디가드, 면역력

[기타] | 발행시간: 2017.03.08일 04:03

주변을 살펴보면 늘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바이러스가 유행해도 비켜가는 사람이 있다. 이는 바로 면역체계의 견고함이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 A(H3N2)형 인플루엔자(독감)에 이어 3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면역력은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인체 방어 시스템"이라며 "이러한 면역 시스템이 건강한 사람은 아무리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우리 주위를 떠돌고 있더라도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오 교수는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충분한 수면 △개인 위생 △균형 잡힌 식사 △가벼운 운동 △긍정적인 사고를 꼽는다.

◇ 충분한 수면=충분한 수면은 신체 면역력 유지에 큰 도움을 준다. 밤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거나 밤낮을 바꿔 생활하는 기간이 오래 지속되면 신체 리듬이 깨지고 면역력 감소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성인은 하루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신체가 가장 깊은 잠을 자는 시간으로, 몸의 세포를 재생시켜 주고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이 강하게 분비된다. 만약 제 시간에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면 최대한 어둡고 조용하게 주위 환경을 조성하고, 취침 약 2시간 전쯤 20~30분간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철저한 위생=건조한 환절기 날씨에 개인 위생을 비롯해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손씻기는 늘 강조되는 부분으로, 손은 각종 유해 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곳이다. 따라서 하루에 8번 이상 손에 비누를 묻혀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흐르는 물에 구석구석 씻어야 한다. 또한 실내 환경을 청결히 가꾸는 것도 필요하다. 우선 실내를 청소할 때는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 후 물걸레를 이용해 집 안 구석구석의 미세먼지까지 제거한다. 침구류나 의류는 삶아 빤 뒤 햇볕에 바짝 말리는 것이 좋고, 실내를 자주 그리고 철저하게 환기시키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 영양의 균형=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면역력과 직결된다. 평소 정제되지 않은 현미를 주식으로 하고 비타민A와 C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토마토, 당근, 살구, 복숭아 등을 적극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담즙산 분비를 촉진시켜 장내 세균에 의해 발암을 촉진하고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는 고지방 음식물을 줄이고, 신진대사에서 발생한 독성 이온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는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콩으로 만든 제품, 마늘, 양배추, 당근, 버섯 등을 섭취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 가벼운 운동=가벼운 운동은 깊은 호흡과 긴장 이완을 통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자율신경 중 하나인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며, 부교감 신경은 면역계를 자극한다. 또한 운동은 면역세포와 림프액의 흐름을 활발하게 하여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병원균의 침입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백혈구 수의 증가를 돕는다. 그러나 지나치게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1시간을 넘는 운동은 오히려 면역계 활동을 억제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정도로 조금 빠르게 걷기, 등산, 조깅, 수영, 스트레칭 등 가볍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 긍정적 사고=인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특정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것이 림프구를 포함한 체내 면역성분의 활동을 억제한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상처 회복이 느리고, 면역지표 중 하나인 백혈구 기능도 현저하게 떨어진다. 따라서 적극적인 생활 태도와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해 떨쳐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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