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유로파 클리퍼' 임무 시작
▲목성의 달인 유로파.[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생명체 거주가능
유로파 항해하는
새로운 탐사시대
오는 2020년대 목성의 달인 유로파에 대한 본격 탐사가 시작된다. 유로파를 여러 차례 근접 통과하고 생명체에 필요한 성분이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0일(현지 시간) 이번 탐사 임무를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로 이름 붙였다고 발표했다.
클리퍼는 19세기에 대양을 가로지르던 쾌속 범선을 말한다. 이 같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유로파 클리퍼'는 2주에 한 번씩 유로파를 가로지른다. 총 40~45차례 유로파를 근접 촬영하면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유로파는 얼음 아래 커다란 바다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유로파 클리퍼의 임무는 유로파에 생명체가 거주 가능한 곳인지를 파악하는 데 있다. 물과 화학적 성분, 에너지가 충분할 것인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나사 측은 "쾌속범선처럼 유로파를 빠르게 지나가면서 수많은 데이터를 유로파 클리퍼가 수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출처: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