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마(페루) = 신화/뉴시스】차의영 기자 = 페루의 안데스 산맥 지역에서 11일 밤(현지시간) 고속도로를 달리던 미니 밴 한 대가 산사태를 만나 골짜기로 굴러 떨어져 18명이 사망했다고 국내 언론이 12일자로 보도했다.
이 참사는 페루 북서부의 피츠카랄드주 마리밤바 시외의 해발 3000m 고지대를 통과하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페루 21 뉴스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승합차량은 산사태로 도로에서 밀려나 500m 아래 절벽 밑 골짜기로 추락했다.
오지인데다 어둠에 싸인 현장에까지 어렵게 접근한 구조대는 운전사와 17명의 탑승자가 전원 현장에서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운전사 조니 마르코 카데닐라스 모랄레스 뿐이다.
현지 경찰은 특수 구조대가 현장에 있는 동안 시신의 회수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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