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노인이 젊은이보다 위험한 결정할 가능성 커” (연구)

[기타] | 발행시간: 2017.03.14일 11:27

“노인이 젊은이보다 위험한 결정할 가능성 커” - kulniz / Fotolia


나이 많은 사람이 젊은이보다 위험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막스플랑크 인간개발연구소가 18~30세 청년층과 63~88세 노년층으로 분류한 성인남녀 각각 60명을 대상으로, 두 보기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일련의 실험을 통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모든 참가자는 실험에서 총 105번의 선택을 통해 금전이라는 보상을 얻거나 잃을 수 있었다. 또한 모두 자신의 선택에 따라 돈을 얻거나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사전 통보받았다.

연구진은 청년층과 노년층이 내린 결정 사이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해 위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노년층은 청년층보다 손실 위험에 덜 민감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노년층의 더 나은 기분 상태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기존 연구에서도 노년층은 청년층보다 긍정적이며 부정적인 감정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토어스텐 파쿠어 박사는 “기분이 좋으면 결정할 때 긍정적인 결과를 볼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나이 많은 참가자들은 이길 확률에 대해 더 낙관적인 평가를 했으므로 선택에서도 과감했다”고 말했다.

또한 “노년층은 잠재적인 이득과 잠재적인 손실에 같은 가중치를 부여했지만, 청년층은 잠재적인 손실을 피하는데 더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실험 결과만 놓고 보면 노년층은 가능한 한 가장 많은 재정 이득을 지니고 있는 보기를 선택할 가능성은 더 적었다.

이에 대해 파쿠어 박사는 “의사결정에 있어 이런 질적인 차이는 노년층에서 유동적 지능, 즉 신속한 정보 처리와 문제 해결 능력이 감소한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심리 과학’(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kulniz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서울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친이 치매를 앓았었던 방송인 '이상민'이 경도 인지장애를 진단받아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에서는 김승수와 이상민이 병원을 찾아 치매검사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상민은 '치매'를 걱정하는 김승수를 따라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에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나"[연합뉴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두고 불거진 사태와 관련해 "회사는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진상을) 확인한 후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가

ASOIF, 세계륙상련맹 올림픽상금에 우려 표시

ASOIF, 세계륙상련맹 올림픽상금에 우려 표시

하계올림픽 국제종목국제련맹련합(ASOIF.이하 '하계올림픽협회')은 4월 19일 세계륙상련맹이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최근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4월 10일, 세계륙상련맹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 포상금을 수여

삼림, 초원, 강, 호수… 이런 자연자원에 '호적' 생겨

삼림, 초원, 강, 호수… 이런 자연자원에 '호적' 생겨

자연자원부는 4월 22일 우리 나라의 자연자원 권리확인등기(确权登记)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약 100개 중점구역에 대한 공고 및 등록이 완료되였다고 밝혔다. 자연자원 통합권리확인등기 수류, 삼림, 산령, 초원, 황지, 갯벌, 해역, 무인도, 매장량 확인 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