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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의 가책 느끼면서도 시간 낭비하는 이유

[기타] | 발행시간: 2017.03.18일 18:38

주말 대청소를 계획했지만 막상 주말이 되면 침대 밖을 벗어나기 어렵다. 자녀와 약속한 나들이 계획도 다음으로 넘어간다. 이처럼 해야 할 일을 제때 안 하고 자꾸 뒤로 넘기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나 꾸물거릴 때가 있지만 그 정도가 심하다면 특별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해야 할 일을 질질 끌면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지고 양심의 가책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일을 미루는 습관을 고치기 어려운 이유는 뭘까.

이는 우선 일시적인 안도감 때문일 수 있다. 할 일을 미루면 원치 않는 일과 당장 직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안도감이 든다. 하지만 결국에는 죄책감과 스트레스, 불안감 수치가 더욱 높아지는 원인이 된다. 불안 심리가 가중되면 잠들기 어려워 불면증이 오기도 한다. 간혹 두통이나 근육긴장이 동반되는 사람들도 있다.

미국 의료포털 웹엠디에 따르면 미루는 습관은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ADHD)'가 있는 사람에게도 나타난다. ADHD가 있으면 결정을 내리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마감기한까지 일을 잘 끝내지 못한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기질이 있기 때문이다. 평소 몽상에 잠기길 좋아하고 무언가를 잘 잊어버린다거나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꼼지락대는 습성이 있다면 ADHD일 가능성이 있다.

잠이 부족하고 피곤해도 일을 자꾸 미루게 된다. 정신이 멍하고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고 주말에 자꾸 몰아 자는 습관이 있다거나 짜증이 부쩍 많아졌다면 수면 부족 상태일 수 있다.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정신장애도 문제가 된다. 불안감이 높으면 무슨 일이든 안 좋은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실천력을 발휘하기 어려워진다. 걱정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일할 때 필요한 에너지도 부족해진다. 우울감이 있는 사람은 무기력하고 비관적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실천하지 못하고 일이 자꾸 밀린다.

강박신경증이 있는 사람도 일이 밀리는 경향이 있다. 옳은 일을 하고 있을 때도 그렇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을 적당한 선에서 끊지 못하고 마감기한을 넘기기 일쑤다. 본인 스스로 옳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집요하게 일을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루는 습관을 개선하는 방법은 뭘까. 인지행동치료는 부정적인 사고패턴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다. 명상이나 심호흡 훈련법도 나쁜 습관을 교정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건강한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불안한 감정을 촉발하는 원인을 일기로 기록하는 등의 방법도 효과가 있다. 강박신경증과 같은 문제점이 있다면 항우울증약이나 항불안제를 복용하는 방법으로 개선해나갈 수도 있다.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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