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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우후죽순' 프랜차이즈점…연 1만3천곳 문닫아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3.19일 20:49

[앵커]

불황 탓에 구조조정으로 밀려나거나 퇴직 앞둔 분들이 생계를 위해 가장 많이 두드리는 곳이 먹거리 같은 분야의 프랜차이즈 점포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점포들이 연 1만 곳이나 폐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불황에 프랜차이즈라고 잘 될 리 없는 것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자영업자 수는 지난달 기준 552만여명, 1년 전보다 21만명 넘게 늘었습니다. 벌써 일곱달째인데 거의 15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특히 주인과 가족만으로 꾸려가는 영세 자영업자도 2002년 3월 이후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고용구조도 자영업자의 질도 모두 악화한 것입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불황과 저성장속 구조조정이 겹치며 나타난 바람직스럽지 못한 현상입니다.

문제는 어렵사리 창업해도 실패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들 소규모 자영업자의 상당수는 프랜차이즈업체의 가맹점인데 이들 가맹점마저 폐업률이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재작년 문을 닫은 프랜차이즈 식당 수는 1만3천여곳, 한 해 만에 18% 이상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 36곳씩 문을 닫은 셈입니다.

한식이 가장 많이 문을 닫았고 치킨, 분식, 커피, 패스트푸드 등도 폐업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불황속 자영업자 급증은 금융 측면에서도 부정적입니다.

부실화를 우려한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면서 음식, 숙박업의 제2금융권 대출규모는 작년 말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었습니다.

금리가 높으니 빌린 사람은 장사해 이익내기 어렵고 폐업이 늘어나니 대출이 부실화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제 전체의 고용여력을 늘리고 이를 통해 수요를 살리지 못한다면 자영업자 급증과 늘어나는 폐업은 심각한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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