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토모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각’ 스캔들의 련루로 일본 수상 아베 신조의 내각 지지률이 대폭 하락하고 있다.
일본 NNN방송이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률은 2월보다 7.3%포인트가 하락하여 47.6%를 기록하고 비지지률은 6.9%포인트가 증가되여 32.9%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신문》이 동일한 기간에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 지지률이 동기 대비 10%포인트가 하락하여 2012년 12월 아베가 취임한 이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일본 NNN방송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83.8%의 조사대상이 모리토모학원이 헐값으로 국유지를 구매한 사실에 대한 아베정부의 해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표시했다. 모리토모학원 리사장 카고이케 야스노리는 23일 국회에서 의원의 질문에 해답할 예정이지만 71.8%의 일본 국민들은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진상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외 57.3%의 일본 국민들은 방위상 이나다 도모미가 사직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가 모리토모학원 문제에서 성실하지 못한 답변과 자위대가 남수단 평화유지 보고를 소각한 진실한 동기를 감춘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인정했다.
《산게이신문》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모리토모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각’문제가 갈수록 불거지면서 자민당내에서 4월에 국회중의원을 해산하고 재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기 대선을 주장하는 자민당 의원은 이를 빌어 아베 정권에 대한 손상을 감소하는 한편 도꾜도 지사 고이케 유리코와 공명당이 협력하려는 의도를 막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자민당 간사장 니카이 도시히로는 이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면서 ‘아직은 더 기다려 보는 게 좋을 듯 싶다’고 인정했다.